2016. 10. 7. 07:00

지난 8월 말 회사 동료 Peter와 여행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사는 Queensland 주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retreat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얼마전 Whitsunday Islands 로 휴가를 잠시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서는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은 브리즈번으로 온 이후로 오버나잇 여행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2009년 결혼 이후 한국에서는 매년 한번씩 해외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정작 해외에 나와서는 여행을 다니지 못했네요. 2013년 태어난 채하와 2015년에 태어난 루빈이 때문에 못다닌 것도 있지만 만 12개월도 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 회사 동료를 보니 이건 핑계였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Whitsunday Islands를 알아보고 있던 중 페이스북 광고가 눈에 크게 들어오더군요.

젯스타 플래시 세일... 케언즈 편도 $79 부터...

이건 뭐 구글 광고보다 더합니다. 완전 타겟 마케팅인 것이죠. 비록 SCHOOL SEASON 이지만 WEEKDAY 에 2일만 가는 AMEP 클래스 이니 최하 5일을 다녀올수 있다는 계산하에 토요일 출발 - 수요일 도착 을 예약하게 됩니다. 2세 이하는 앉고 갈때 무료이니 3인분만 비행기값을 내면 됩니다. 대한항공예약할때 몇세 이하는 75% 였던 것 같던데, 국내선은 다른가 봅니다. 저가항공사라 그런가요. 정가 다 받네요. 시작가는 79불부터인데 짐추가 / 자리확보를 위해 인당 편도 $35 upgrade pack 을 구매합니다. 3명 왕복 이니 $210 입니다. 인당 $158 왕복에 $75 업그래이드 팩을 추가하고, 돌아오는 길 아이 KIDS MEAL 하나 추가하니 $699 입니다. 싸지 않습니다.
뭐 $699 면 브리즈번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가는 저가항공 왕복 비용이니 봐줄만 합니다.  사실 아직 발리를 가보지 못해서 발리를 가볼까도 했지만, 애들 둘 (한명은 아직 네발) 데리고 아직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입니다.

일단 여행의 예산을 정해놓고 가는 건 아니지만, 싸게 즐겁게 다녀오고 싶기에 여행 루트를 짜기 시작합니다. 퀸즈랜드주 면허증이 있기에 렌트/운전에는 무리가 없고 (브리즈번과 케언즈는 같은 주) 일단 4박 중 2박은 케언즈 2박은 포트더글라스에서 지내는 것으로 일차 계획을 세웁니다. 사실 포트더글라스를 회사동료인 Peter가 추천해 주었습니다. 최소한 2일은 푹 쉬고 돌아올 계획으로 마지막 2박은 포트더글라스의 Pullman Port Douglas Sea Temple Resort & Spa 의 Plunge Pool 이 있는 숙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플런지 풀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푹 쉴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첫번째 계획은 물거품처럼 무너집니다. 이유인 즉슨 일단 케언즈에서 하고 싶은게 2박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포트더글라스는 보통 로컬애들이 일주일씩 예약해서 쉬고간다는 여행사 사장님의 조언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포트더글라스를 1박으로 줄일까도 생각해봣지만 1박을 위해서 케언즈에서 70 KM 나 떨어진 포트더글라스를 방문한다는 것조차도 사실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포트더글라스 방문은 다음에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방문이 과연 오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

포트더글라스를 포기하니 차량 렌트도 필요가 없어집니다. (800불이 세이브 됩니다. 야호!!!) 호텔을 외곽에 예약하면 차량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지만 와이프와 상의하에 그냥 비싸지 않고 나쁘지 않은 호텔을 잡기로 하고 대신 케언즈 시티내에 호텔을 예약하기로 합니다. 수많은 비교 끝에 아이들 놀기 좋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는 Novotel Cairns Oasis Resort 로 선택하였으나, 대형 단체 예약으로 인한 예약 불가... 결국에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Double Tree by hilton Cairns 로 4박 결정하였습니다.

케언즈에는 다음과 같은 액티비티들이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액티비티들이 있겠지만 제가 찾아본 결과 이정도로 압축이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3세 1세 아이가 있어 사실 할 수 없는 액티비티가 더 많았습니다.

Great Barrier Reef -  Outer Reef  : 아름다운 산호초 스쿠버다이빙 / 스노클링, 헬기투어가능.
Great Barrier Reef - Island : 작은 섬에서 스노클링 큰 고기 만날 수 없음 모래사장 있음.
Skyrail Rainforest Cableway :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 구경 1시간 반 - 두시간 소요
Kuranda Scenic Railway : 경치를 구경하는 기차 (Skyrail 과 combination 가능)
Daintree Rainforest : 열대우림, 수륙양용차 투어 있음. 원주민 디너쇼 추가 가능.
Paronella Park : 약간은 오래된 폐허느낌의 정원. 피터가 추천. 가격/소요시간 대비 비효율적 제외.
Tully River Rafting : 래프팅 불가능
Air Balloon : 너무 이른 시간에 시작.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Skydiving : 하고 싶으나 나만 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됨
Cruise : 아이들이 지겨워 할 것으로 생각 제외

이중 일단 3세 1세 아이들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지 않고 Outer Reef 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하에 그리고 케언즈까지 갔는데 배도 안타고 스노클링을 하지 않는다는 상상을 하고 싶지 않아서  Green Island 반일 투어를 계획하였으나, 시간상 조금 빠듯할 것 같다는 현지 여행사 사장님의 조언에 그린 아일랜드 11시 - 5시 투어로 결정. (그래도 편도 한시간을 배타고 나감) 점심포함, 유리바닥배, 반잠수함 포함. 사실 반잠수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린 아일랜드를 선택하였습니다.
SkyRail 과 Scenic Railway Combination으로 하루 일정 소화 (Kuranda 마을에선 Butterfly Sanctuary 방문 예정.
하루는 Cairns Esplande Lagoon 방문 예정.
나머지 시간은 호텔 수영장 혹은 Lagoon 에서 휴식 예정.
유모차를 일회용으로 싸구려 하나를 사갈까 생각 중. 유모차 없인 투어 불가능. 최대한 백팩 사용.
과연 1세 아이가 먹을 만한것일 있을 것인가가 현재의 최대 과제.
서비스아파트먼트가 아닌 호텔이라 모든 식사는 사먹을 것으로 예상.
식사시 매끼니당 최하 60-70불은 나올 것으로 예상 조식 제외 8끼를 해결하여야 하니 560불 예산 배정.
기타 잡비를 포함하면 총 $3000 예산 배정...

이미 $2171.50 은 결제 완료한 늦은 예산 수립 후기 였습니다.
과연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되는 4인 가족의 첫번째 여행 준비 이야기 였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0. 5. 14:46

 아직 은행에서 얼마를 빌릴 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집 한채는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 카테고리에서는 하우스 인스펙션을 진행하면서 느낀점 및 판매가 예언(?) 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얼마나 길게 하우스 인스펙션을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을 보면 최소 3개월에서 1년은 보더군요. 회사 동료의 조언아래 일주일에 한건의 인스펙션은 다녀보려고 합니다. 아직 브리즈번 내의 서버브에 대한 기본 정보도 없고 현재 살고 있는 동네 주변만 조금 알지 다른 동네는 전혀 모르는 상태이구요, 이제부터 브리즈번 동서남북으로 열심히 한번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첫번째 인스펙션은 현재 렌트 집앞에서 30초 거리에 있는 하우스였는데 올 초에 한번 그냥 둘러봣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인스펙션을 방문했던 이집이 아마도 실제론 첫 인스펙션 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Surburb : Rochedale South
Street : Stellaris Way
3 BED 1 BATH 2 CARPORT
691 sqm
6 x 6 SHED
SWIMMING POOL
1 AIRCONDITIONER in BED ROOM

스트릿 넘버는 일단 쓰지 않겠습니다. 아직 팔리지 않은 집이기도 하고, 또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Ont the house history
23 09 2016 LISTED FOR SALE
23 10 2006 SOLD $300,000
05 11 2004 SOLD $275,000
07 02 2001 SOLD $80,000
02 01 1995 SOLD $128,750
08 05 1981 SOLD $39,000

해당 스트릿에 3 BED 평균가가 대략 45만불에 형성됨.
백야드에서 공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쪽문이 있음.
스트릿에서 낮은쪽으로 있는 집임.(비선호) / 동네에서 지대가 낮은 지역임
집자체는 깨끗하나, 실내가 좁은 느낌임. (아이들이 놀 공간이 부족)
방3 모두 크지 않음.

현재 언더컨트랙인 다른 집 (21) 에 가격문의 메일을 부동산에 보냈으나, 아직 팔린게 아니라 가격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함.

예상금액 48만불 하지만 오퍼하지 않음.

Let's see how it g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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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UPDATED LIST Offer over 499,000

2016-12-12 UPDATED SOLD $485,000 (예상금액 + $5000)


Posted by choong
2016. 2. 19. 10:36

어제 2월 11일에는 아이 둘을 이끌고 AMEP (Adult Migrant English Program)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186 ENS 비자 신청 시 와이프는 영어 점수를 제출하는 대신에 일명 영어교육비라 불리는 2nd VAC (Visa Application Charge)를 $4890 납부했었습니다. 와이프가 영어에 자신이 없어한 것도 있지만, 둘째 임신 중이어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구요. 또 본인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욕도 있고 아이들도 이제 슬슬 영어환경에 노출하여야 하였기에 결제를 했더랍니다.


Adult Migrant English Program - AMEP (링크)

정부에서 제공하는 AMEP 수업을 510시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조건들이 약간 있습니다. 본인이 영주권 비자 발급 당시 영어수업료를 내셨다면 해당 납부 영수증과 인보이스를 가져가시면 해당 기관에서 이민성에 연락하여 가능한지를 알려줍니다. 실제 저는 해당 서류를 제출 후 일주일 이후에 "가능하니까 레벨테스트하러 센터로 오세요"라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이 AMEP 수업에는 최고의 조건이 붙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 동안 아이의 Child care centre를 무료로 제공!!!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게 금액이 사실 상당합니다.  모든 센터마다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최하 하루에 $80 이상씩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Child care centre 라 하면 한국에서의 어린이집인데 쉽게 계산해서 한 달에 20일을 보내게 되면 $1600 인 것입니다. 510 HR는 총 102일에 해당되는 수업이며, 102 일 * $ 80 * 2 ppl으로 간단히 계산을 하면 $16,320이라는 무시무시한 숫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는 영어 수업비의 거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긴 합니다. 물론 CCB / CCR 혜택이 없다는 가정하에 계산된 결과입니다.


Interview and Level test
회사 출근도 해야 되고 해서리 일단 약속을 가장 늦은 타임인 3시 30분으로 잡았습니다. 사실 3시 30분까지 센터에 가려면 집에서는 최소 15분 전에 출발해야 하고 회사에서는 버퍼 타임을 조금 두고 30분 전에 출발하여야 했기에 아침 새벽부터 출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다행인지 3시 30분 딱 1분 전에 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인터뷰는 저와 와이프 아이 둘까지 모두 룸에 들어가 진행하였으며, 사실 밖에 앉아 있어도 되는 건데 아이들 차일드케어센터 문제도 있고 해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전문 통역사는 아니지만, 와이프는 가끔 눈빛으로 통역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저도 영어 못 해서 버벅대는데도 말입니다.)
일단 기본 정보들을 묻고 (주소, ID 카드, 연락처 등등) 몇몇 서류에 사인을 하니, 바로 레벨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하... 올 것이 왔습니다. 인터뷰어가 A4 종이 한 장을 건넵니다. 해당 종이에는 줄이 쳐져 있구요. 뭐라 써져 있는 것도 같긴 한데 저는 자세히 보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어가 말합니다. "아무거나 영어로 써보세요. 예를 들면 내 이름은 XX입니다...."
와이프는 총 다섯 줄 정도 적어내려갑니다. 한글로도 안 해본 이런 걸 뭘 써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그냥 대충 써라...."
다 적고 펜을 내려놓자 인터뷰어가 한번 쓴 걸 읽어보랍니다. 와이프가 읽었습니다... 인터뷰어 경청하고는 레벨을 살포시 알려줍니다. 레벨이 나오자 이어 언제부터 공부하고 싶은지 묻습니다. 4월 11일부터 Term 2가 시작된다고 이때 시작할래라고 묻습니다. 제가 또 끼어듭니다. "지금 회사에서 해외 파견 가야 돼서 4월은 안되고 그다음 텀부터 시작하고 싶어... 7월쯤..." 
그러자 인터뷰어 그럼 7월 11일부터 월 화 목 금 아침 8시 40분부터 2시 45분까지 공부하면 된다고 바로 이어서 말합니다. 저는 안되는 영어로 "아 나는 애들을 주 4일씩이나 센터에 보내서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다. 풀타임 말고 파트타임으로 해줘!!!"라고 하자 월화 혹은 목금 둘 중에 고르랍니다. 와이프와 의견 교환 후 일단 목금으로 정했습니다. 
또 Child care centre 선호 위치가 집 근처인지 교육기관 근처인지 물었습니다. 실제 Inala TAFE 바로 옆 건물이 Child care centre가 있습니다. 실제 교육 시설이며 환경은 잘 모르지만 교육기관 옆으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좋은 동네 사는 것도 아니고 저희 동네에 보낸다고 해서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구요, 또 문제가 있으면 수업 중에 바로 뛰어갈 수 있는 곳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어 수업 시작 한 달 전쯤에 센터에 와서 같이 차일드케어센터 부킹을 하자고 합니다. 차일드케어센터 부킹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건데 왜 오라는 거지? 생각하고 "가족 다 끌고 와야 되니? 나만 오면 되니?"라고 되 물었습니다. 인터뷰어는 나만 오면 된다길래 꼭 와야 되냐고 나 회사 다닌다 Blah blah.. 그럼 너 몇 시에 출근하니? 나 몇 시 전까지 오면 되니.. blah blah 하니까 본인도 귀찮은지 지금 디테일 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부킹 한답니다. 2주 전에 confirm 전화만 주기로 했습니다.

Not support family day care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차에 오르는 순간 와이프가 "아차 패밀리데이케어 안 물어봤다"라고 해서 저는 곧장 다시 인터뷰 룸으로 뛰어가 물어봤습니다. "레베카야, Family day care에 보내고 싶은데 Child care centre 말고 Family day care 우리가 찾아서 맡기면 안 될까?" 돌아오는 답변은 단호박이었습니다. "No, we are not support family day care any more. We supported in the past but we had some financial issue with family day care". 누군가 패밀리 데이케어에 보내고 비용 가지고 장난 좀 쳤나 봅니다. 그 누구 덕분에 저희 아이 둘은 조금 일찍 언어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5. 5. 21. 12:52


먼저 저는 457 비자를 받고 입국하여 입국한 첫날 바로 호텔 체크인 후 사무실로 출근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제약 조건들에 의해 우선 순위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핸드폰 개통 (PRE-PAID)

저 같은 경우는 데이터 무제한 해외 로밍을 신청하고 들어와서 일단 하루에 11000원씩 지불 하며 인터넷을 사용하였습니다. (인터넷 중독자 -_-;;). 가장 먼저 USIM 을 사서 ACTIVATION 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데이터도 그렇고 전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구요. 한국에서 쓰시던 폰 (당연히 2G는 안됨) 가져와서 유심 변경하고 통신사에 전화해 ACTIVATION 시켜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심을 어디서 사냐구요? 일반 편의점에서도 팔구요, 뉴스에이전시, 왠만한 쇼핑몰 (Coles, Woolworth, Big W, Target, K mart 등) 에서 모두 파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특정 Service Provider를 원하신다면, 해당 웹 싸이트에서 파는 곳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전 잠시 OPTUS를 사용하였는데 브리즈번 시내에서 사용하였기에 만족하였습니다. 시골(rural area)에 가실 생각이시면 TELSTA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현재 회사에서 제공한 아이폰은 VODAFONE 망 쓰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4G도 안됩니다. 제 와이프는 AMAYSIM 쓰는데 (OPTUS 망을 쓰는 3rd party provider) 같은 자리에서 4G 됩니다.....

참 한국 이통사 처럼 후불 요금제 사용하려면, 본인 신분 확인 / 주소확인용 서류들이 필요합니다. 입국하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개통하기 힘드실 껍니다. 일년 지난 후에 텔스트라 post-paid portable wifi에 가입하였는데, 신분증에 신용카드에 은행카드에 주소증명에... 참 많은 것을 요구하더군요....


대중교통 (GO CARD)

호주내 각 주마다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이 속한 QUEENSLAND 주에서는 TRANSLink 라는 싸이트를 보면 모든 대중 교통 정보가 있습니다. 저는 도착한 첫날 Train Station에 있는 NEWS AGENCY 에서 구매하고 TOP-UP (충전) 도 그자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제보니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긴 하군요. 또 구매시 보증금 비스므리한 금액으로 몇불 받습니다. 나중에 카드 돌려주면 돌려받는다고 들은 것 같긴 한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벌써 이년이 넘은 일이라서... 

참고로 돈 많으시면 택시타고 다니셔도 됩니다. 택시비 생각보다 비쌉니다. 공항에서 홈스테이 집까지 (21 KM) 85$ 지불해 본 적도 있습니다. 2 KM 거리 콜택시 18$ 도 내봣군요...


은행계좌 오픈하기

네이버 / 구글에서 "호주 은행계좌 개설" 로 검색하시면 셀 수 없는 양의 포스팅이 검색 될 겁니다. 은행계좌가 우선순위에 있는 이유는 신분 확인을 위한 "뱅크 카드 / 뱅크 스테이트먼트" 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호주 내 주소를 증빙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령 예를 들면, 차량 등록 / TFN 신청 등등), 가장 쉽게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은행입니다. 그리고 또 돈은 많이 환전해서 오셨다면, 그 돈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도 필요하구요. 호주에는 몇몇개의 큰 은행들이 있습니다. 일부 은행들은 계좌 유지비를 받기도 합니다. 전 nab를 사용하고 있는데 계좌 유지비가 무료여서 사용하죠. 한국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현금이 필요할 경우가 많습니다. $10 이하 / $20 불 이하 카드 안되는 음식점도 꽤 있구요. TFN을 받은 이후에 TFN을 은행에 반드시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TFN (Tax File Number) 신청

저같은 경우는 입국 후 일주일간 호텔에서 생활하였기에, 주소가 없어 회사 주소로 TFN을 신청하였습니다. 추후 주소변경을 하였습니다. 급하게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이 있다면 해당 TFN 번호를 소득과 연결하여야 합니다. 또한 은행에도 TFN 번호를 등록하여 본인 계좌와 연결시켜야 합니다. 참고로 소득에 따라서 은행 이자율이 다릅니다. TFN 번호를 등록하지 않으면, 최고 소득세율로 적용되며, 추후 TFN 번호를 제공할 시 정산되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은행 이자도 소득으로 잡히기 때문에 연말 정산시 해당 이자도 ATO 에 신고합니다. 


집구하기 ( 집사기/렌트하기/쉐어구하기/홈스테이구하기 )

각 옵션에 따라 방법이 틀려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사기만 빼고 다 해봣군요. 호텔 -> 쉐어 -> 홈스테이 -> 렌트... 쉐어나 홈스테이 같은 경우는 여권과 보증금 (보통 2주치) 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쉐어 같은 경우는 시내에서 가까울 수록 비싸고 독방일 수록 비쌉니다. 많은 워홀러(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들이 보통 쉐어를 시티 주변에서 많이 살지요. 왜냐구요? 시티 주변이 일자리가 많으니까요... 대중교통비도 무시못하는 생활비 중 하나의 항목이기에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에 쉐어를 구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 한인 쉐어는 썬브리즈번(링크)을 보통 이용합니다. 간혹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올라옴.

* 외국인 쉐어 (사실 호주에선 한국인이 외국인입니다만...) 는 보통 검트리(링크)를 이용합니다.

검트리는 한국의 중고나라 뭐 이런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고 팔수 있는 수많은 카테고리가 있지요. 호주 전지역을 커버하니 꼭 지역과 카테고리를 설정해서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가 한인 쉐어를 한 이유는 단지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구글 맵으로 750 m 나오는 군요... 이후 홈스테이를 거쳐 렌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남은 건 집 사기인데...어쩌면 평생 집은 못살수도 있겠군요... 하하하... 슬픈 현실입니다.


면허증 발급받기

운이 좋게도 저는 쉽게 호주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3녀 5월 13일 자로 발급 받은 기록이 있는거 보니, 호주 도착후 20일 내로 받았나 봅니다. 시드니 영사관으로 면허증 번역 공증 신청해서 받고 신청하고 뭐 이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링크 첨부를 위해 해당 싸이트를 다녀왔는데 이제 PR 없이는 면허증 발급받기가 까다로워 졌네요... 최근에 시도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작년 이맘때 와이프 운전면허증을 호주 면허증으로 변경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가능했었거든요.. 하지만 한국면허증을 NATTI 공증받아 면허증과 같이 들고 다니면 한국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 있군요. 자세한 사항은 여기 (링크)를 참고하세요.






Posted by choong
2015. 4. 30. 07:00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호주 비자는 457 비자 입니다. 정식 명칭은 Temporary Work (Skilled) visa 이구요. 457 은 해당 비자의 숫자 표기법입니다. 모든 호주 비자에는 유니크한 숫자가 붙어 있으며, 방문비자도 해당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457 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비자 발급 "스폰서" 가 있다는 것이고, 스폰서인 고용주가 고용인을 해고하게 되면, 고용인의 비자는 만료된다는 점입니다. 해고 당하는 시점에 바로 비자가 만료되는 것은 아니고 90일의 유예기간을 주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엔 호주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으며, 다른 비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예비자" 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457은 노예비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제가 느낀 호주라는 나라는 고용과 해고에 대해서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흔히 한국에서 느낀 "정리해고"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저도 이제 호주에 온지 2년 밖에 안되었지만, 많은 주변의 사람들이 해고 또는 사직 하는 것을 봐왔구요. 특히나 직원 사직할 경우 회사에 2주 노티스를 주더군요. 반대로 해고 당할 시 회사는 직원에게 4주 노티스를 주더군요.


또 다른 특징으로는 457 비자로 2년간 일을 하면, 조금 더 쉽게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해당되는 조건이 있구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457 비자는 

  • 최대 4년까지 호주내에서 일을 할 수 있음
  • 가족을 데리고 올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도 일을 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음
  • 자유로이 호주 밖을 여행할 수 있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 457 비자 정보 (http://www.immi.gov.au/Visas/Pages/457.aspx)를 참고하세요.


457 비자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ponsorship by Employer

2. Nomination by Employer       

3. Visa Application by Employee 


저는 스폰을 해주는 회사입장이 아니고, 스폰을 받는 입장이라, Sponsorship, Nomination 단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는 모릅니다. 또 이민법도 항시 변하는 상황이구요. 모든 것은 MA (Migration Agent) 라고 불리는 이민법무사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Migration Agent 가 생각보다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 같더군요. 모든것을 회사에서 진행하였고 비용또한 회사에서 지불하였기 때문에 전 실제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얼마가 들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비자 신청시 좀 특이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457 비자 신청 당시 저는 한국에 있었습니다. 인터네셔날 회사의 호주 지사에 다이렉트 지원을 하였고 또 호주 지사에서도 저 입사 이전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 를 데려다 쓰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세차례의 인터뷰 후 최종 사인 하기로 이메일 확인 후(실제 계약서 싸인은 몇일 뒤 진행) 비자 신청이 들어 갔습니다. 당시 와이프가 임신상태(4개월) 였고, 임신 / 출산 관련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사보험도 1년이라는 웨이팅 기간이 있어서 1년 이내 임신 / 출산은 아무런 비용 커버가 안되더군요. 당시 계산했던 바로는 정상 출산일 경우 1500만원 가량 비용부담이 되는 상황이었구, 와이프와 상의하여 출산은 한국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비자 신청시 저 혼자 신청하나 아님 와이프를 추가하여 신청하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어짜피 비용은 회사에서 모두 지불하는 것 이었으니까요. 하지만 MA는 와이프를 포함해서 비자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하였고 (MA 입장에선 따로 진행하는 것이 돈을 더 청구 할 수 있는 것임), 임신상태에서 x-ray 촬영에 대한 산부인과 자문을 구하고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비자신청 당시 아래와 같은 내용을 MA로 부터 받았습니다. 457 준비하시는 분이시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457 비자는 영어 점수 (IELTS) 를 제출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영어 면제 조건에 제가 해당되어 면제를 받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비자 승인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다니던 회사에는 사직 처리 진행 중이었구요.


비자 신청당시 히스토리를 보면,

  • 2013/03/07 7,9,10 항목 제외한 모두를 MA에 이메일 송부 
  • 2013/03/11 Item 7 이메일 송부
  • 2013/03/18 Nomination Approved
  • 2013/03/18 신체검사 (10) at 강남세브란스  
  • 2013/03/19 Bupa 사보험 레터 송부
  • 2013/03/22 Application Approved (Primary Applicant)
  • 2013/04/05 추가 신체검사 Hepatitis B for Secondary Applicant)
  • 2013/04/12 Application Approved (Secondary Applicant)


비자는 제가 먼저 받고 와이프는 몇 주 뒤에 승인되었습니다. 임신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신체검사 항목인 B형 간염 검사를 하지 않은 것이지요. 강남 세브란스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임신사실을 말하니 검사항목이 틀린데도 불구하고 가져온 Referral letter에는 해당 검사 항목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에 몇일동안 이메일 주고 받거니 하면서 시간만 끌었습니다. 검사 당시 엑스레이는 납벨트(?) 라고 불리우는 보호대를 복부에 대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호주에서는 20주 이내는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후 결국 추가 검사를 이민성으로 부터 받고 비용 추가하여 재 신체검사 받았습니다. 뭐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지.... 호주 일처리가 느리다고 생각하기 시작한건 이 시점 부터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출산 후 (9월) 여권발급 받고 비자를 다시 추가하였을 때는 방문비자로 들어와서 호주내에서 아기 비자를 추가하였습니다. 비자 신청 중에 항공권을 예약 하였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아 급하게 방문 비자로 입국하였습니다. 아기 비자 추가 신청할때는 몇개 폼에 싸인하고 영문주민등록등본 , 여권 사진면 스캔본을 제출하였고 또한 신체검사도 별도로 진행하였습니다. 와이프가 한국에서 진행하였기에 어떤 항목을 진행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의사 만나서 키재고 몸무게 재고 머리둘레 재고 뭐 기본 검사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비자 처리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더군요. (이 문제로 MA 회사와 저희 회사의 사이가 조금 멀어진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와서 확인 해보니 딱 한달이 소요되었네요. 11월 초에 신청해서 12월 초에 받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MA로 부터 비자 추가시 받은 이메일 중 일부이며, 마지막 항목은 MA가 일을 하기 위해서 Kevin의 official letter가 필요하다는 내용(회사 비용청구 문제)이니 해당 사항이 없으실 겁니다.


벌써 이 모든 것이 2년이 넘은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엄마의 배속에 있던 아기가 놀이터 가자고 손을 잡고 당길만큼 큰 짧지 않은 시간이지요...


또, 저는 새로운 비자 (186) 를 준비하고 있구요.


Posted by choong
2015. 4. 24. 06:00

 

벌써 호주 브리즈번에서의 생활을 시작한지 딱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일들 그리고 또 앞으로 경험하게 될 미래경험(?)에 대해서 부족하지만 정보를 공유하고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현재 계획은 네이버(http://blog.naver.com/choongkr)와 티스토리(http://choong.tistory.com)를 병행하여 글을 게시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