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용후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2.12 Synology RT1900ac Router
  2. 2018.11.22 KOGAN 3000 Lumens HD PROJECTOR
  3. 2016.03.04 딕 스미스와 고프로4 세션
2019. 2. 12. 08:00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라우터가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라우터를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별 신경없이 살고 있었는데 메인보드의 문제인지 파워가 들어왔다가 얼마 안있으면 다시 나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지인분께 중고로 그냥 받아 온거라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기계가 사망하니 오랫만에 라우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Technology/Information 쪽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고는 있지만 제 일은 하드웨어쪽이 아닌 소프트웨어쪽이다 보니, 너무 오랬동안 하드웨어를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습니다. 갑자기 라우터를 검색하니 금액대가 천차만별이고 뭐 심한경우는 $400불이 넘어가는 라우터도 보이더라구요. 뭐 개인적으로 비싸고 스펙좋은 제품을 사기 보다는 가성비 높은 싼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열심히 구글링을 했습니다.

호주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를 따지면 AC1900 라인인 ASUS 제품과 NETGEAR 제품을 많이들 추천하였습니다. 가격대는 A$200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구요. 사실 공유기를 200불이나 주고 산다는 것에 대해 아직 확신이 서지 않지만, 거의 회사 일을 집에서 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집에서 nas 에 있는 영상을 보는 것이 데이터 사용의 전부이거든요. 가끔 회사일을 할때는 데이터가 많이 왔다 갔다 해야되서 무제한 인터넷을 쓰고는 있지만 사실 매월 90불이라는 돈은 적은 돈은 아닙니다.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synology router 였습니다. 제가 2014년도 부터 약 만 5년간 사용한 synology nas 213j 를 사용하고 있는데 nas 기기 자체에서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으며, 다만 HDD가 한번 깨졌으나 RAID 1으로 묶여있어 HDD 한개만 바꿔끼니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WD의 RED NAS용 3TB를 사용하고 있늗네 워런티가 3년이었는데 3년 1개월째에 딱 깨져서 아쉽게도 워런티 적용을 받지 못한 않좋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synology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쌓여가고 있는 중에 그럼 라우터도 한번 써보자 해서 구글링 해서 가까운 Umart에서 픽업해 왔습니다. 아직도 Umart에서는 A$175에 팔고 있군요. 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시 1.5% 수수료가 붙습니다.

https://www.umart.com.au/Synology-RT1900ac-AC1900-Wireless-Dual-Band-Gigabit-Router_34823G.html?gclid=CjwKCAiA7vTiBRAqEiwA4NTO6x2jiXPzUEvg0wxVIvob8smYP3Wak9NGltHb4T3wlRHLFNqEWZ8FLBoCHOMQAvD_BwE

 

지금까지 사용해보았던 모든 라우터 (Linksys, netgear, tplink.. 기타등등) 의 모든 라우터 설정 페이지는 그냥 단순 웹페이지 였습니다. 엑셀과도 비슷한 그런 설정 페이지였으나, 이번 라우터는 약간 달랐습니다. 저야 뭐 synology nas 인터페이스에 이미 적응이 되어 있어 좀 덜 충격이겠지만 아마도 이 인터페이스를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면, 이게 뭐야? 할정도의 User Interfa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라우터 제품페이지에서 다음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Synology 에서는 이를 SRM (Synology Router Manager) 라고 부르며, 업데이트며, 패키지 센터 각종 설정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UI를 제공합니다. 이러다 보니 Synology에서 제품을 받아 사용하고 작성하는 후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돈으로 구매하여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뭐 구매하시는 분들이야 저보다 더 열심히 검색하여 구매하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만 정리하고, 라우터 변경 전과 후 유선 연결과 무선 연결에 따른 데이터 속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nbn 100/25 unlimited 를 Exetel을 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Exetel 연결 당시 구매하였던 TPLink 저가형과 이번에 구매한 Synology RT1900ac 입니다. 고장난 netgear N600 (gigabit지원)과 비교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먼저 유선 연결입니다. 라우터에서 유선으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테스트 한 결과이며 google network speed test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알수 있지만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어 집니다. 왼쪽이 저가 TPLink 모델이며 오른쪽이 Synology 제품입니다. 여러번 테스트 한것도 아니고 동일한 시간에 테스트 한 결과도 아니기 때문에 오차범위내에 성능 같다고 표현해도 맞을 것 같긴합니다. 어짜피 집에 들어오는 인터넷 라인이 MAX 100Mbps 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긴 했었습니다.

 

다음은 무선 연결입니다. 왼쪽 부터 저가 TPLink , Synology RT1900ac 2.4GHz, Synology RT1900ac 5G 입니다. Synology의 경우 듀얼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며, 또 Smart 무슨 옵션으로 자동으로 2.4 / 5 G를 넘나들게 해주는 옵션이 있던데 그런 옵션은 주지 않았습니다. 저가형 TPLink의 경우 300Mbps 지원이라고 했는데, Synology 제품과는 속도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세테스트 모두 동일한 위치에서 실시 되었습니다.

뭐 이런 수치를 가지고 인터넷이 빠르다 느리다는 할 수 없지만, 사실 저는 기가비트인터넷을 nas 에 있는 컨텐츠를 TV 와 Apple TV (프로젝터) 로 보기 때문에 내부 인터넷 속도가 외부 속도 보다 조금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베네핏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Synology NAS 처럼 제발 5년간 아무 고장/문제 없이 믿고 쓸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8. 11. 22. 08:00

 저희집에는 3m * 3m 사이즈의 작은 미디어룸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이 미디어룸을 정말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미디어 룸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큰 TV를 사던지 아니면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만드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85" 이상 TV나 4K 프로젝터를 사고 7.1 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싶지만 저는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의 효과 (가성비) 를 내야하는 저로서는 물건하나 사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구매하여야 합니다.
 
제가 보고 있던 프로젝터의 조건은 다음의 딱 두가지 조건이었습니다.
 1. 적당히 밝을 것
 2. Native Resolution 720p 이상
 
사실 제가 구매하려고 했던 프로젝터는 Kogan 3200 Lumens HD Projector(Link) 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터가 349불이었지만 219불에 할인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해당 모델의 가격을 다시 올리고 다른 모델을 $319 불에서 $199 불에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덜컥 주문해버렸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다시 확인해 보니 반대로 다시 돌아갔네요.)


https://www.kogan.com/au/buy/kogan-hd-projector/

 

 저는 처음 프로젝터를 구입하여 보는지라 프로젝터의 옵션들에 대해 자세히 보지 않고 가격만 보고 구매하였으나,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최소한 Interface를 확인해보고 구매하시가 바랍니다.

1. 미디어 인풋 
요즘 보통 Apple TV, Amazon Fire Stick 등 HDMI / USB 타입 방식을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만약 AV cable 을 연결하여야 하시는지 아니면 TV 안테나는 직접 꼽고 싶으시다면, 해당 인터페이스를 꼭 확인하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AS를 사용하는지라 DLNA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싶었으나, 결론은 Apple TV를 Project와 HDMI 연결하여 모바일에서 Apple TV로 Play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스피커
내장 스피커가 달려 나오는 프로젝터도 있습니다만 보통 외부 스피커를 이용하시려면 프로젝터의 아웃풋과 스피커의 인풋 인터페이스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 생각도 없이 구매하였다가 별도로 adapter/converter를  구매하여야 했습니다.

사실 저가의 다른 프로젝터를 구매하여 보지 않았고 해당 모델이 제 인생 처음 프로젝터라 다른 프로젝터랑 비교할 수는 없지만, 몇일 사용해본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소음이 너무 큽니다. (아마도 쿨링팬에서 나오는 소리 같은데 귀에 많이 거슬립니다.) 스피커로 소리를 크게 틀어 상쇄시키는 방법이 있고, 별도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구매하여 쓰면 아마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터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고 3.5mm 단자도 없어서 별도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 Adjustable Angle. 스펙상에서는 +- 20 degree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해당 각을 지원은 하지만, 초점이 잘 맞지 않습니다. 즉 각을 크게하면 할수록 초점 거리가 달라져 초점을 맞춰도 위아래 중 한쪽은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3. 화질 / 밝기 만족합니다. 일단 방이 밝으면 잘 안보이지만 저녁에 아이들과 Movie night 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4. 가격 만족합니다.

화질 참고하시라고 아이들 무비나잇 타임에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하나 찍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KOGAN 제품은 14일 이내에 Change of mind 환불 조건이 있어서 팬소음 문제 때문에 환불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의 이만한 화질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환불을 하진 않았습니다. (환불 배송료도 별도로 개인 부담입니다.)

그냥 부담없이 고장날 때 까지 가끔 아이들 Movie night이나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3. 4. 10:19
 작년 2015년 호주 경기는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유가 하락과 마이닝 붐이 꺼지면서 호주의 광산회사들이 어려워 진건 사실입니다. 이에 따른 건설회사들도 덩달아 해고에 동참한 것은 사실이구요. 사실 제가 이쪽 업계와 가까이서 일을 하다보니 고객사들의 해고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회사에서 많은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사들이 비용줄이기에 급급하느라 투자를 더이상 하지 않거든요.

제 짧은 사견으로는 기간산업이 흔들리면 소비시장도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가계경제에 타격을 입고 그 가계경제는 또 소비시장을 뒤흔들고... 또 소비시장이 흔들리면서 또 다른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악순환이 되는 것이지요... 

딕 스미스는 그중에 하나의 희생양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득을 남겼습니다. 바로 고프로 히어로4 세션을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정가 AU$299 짜리를 $239.20에 들고 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베이에서 모든 상품 20%할인했을때 샀으면 그 가격에 샀었겠네요... 크게 이득을 본 것 같진 않습니다만 최근에 액션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리저리 저울질 중에 딕 스미스라는 큰 미끼에 걸렸을 수도 있군요. 어짜피 딕 스미스가 이걸 손해 보고 팔리가 만무하니까요. 재고 처리 하는 개념일테니까요. 그 누구도 (하비노만, 굿가이즈, JB Hi-Fi등 다른 일렉트로닉 딜러들) 이 그 재고를 안받는 이유도 그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실 저는 고프로 보다는 샤오미 XiaoYi 를 눈에 두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면이 컷지요. 제가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거금 50만원 이상을 주고 최신형의 최고기능을 가진 GoPro Hero4 Black / Silver 이런 모델은 지를 수가 없거든요. 사실 저는 좀 대범하지 못합니다. 하하. 현실과 이상을 어느정도 충족시키는 이 모델을 구매한 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사실 사기전에 고민하고 사고난 후에는 후회하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박스는 요로코롬 이쁘게 생겼습니다.


본체도 케이스 내에 있을때 한번 찍어봣구요.

박스를 개봉하면 이런 구성품들이 나옵니다. 본체, 케이스 2개 (아랫쪽에 어댑터를 적용할수 있는 케이스와 뒷쪽에 어댑터를 적용할 수 있는 두가지 케이스), USB 충전선, 마운트 (헬멧이나 차량등에 붙이고 클립을 꼽을 수 있게 만든 베이스), 마운트어댑터 3종류 및 종이쪼가리...


본체만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봣습니다. 


사실 액션캠이 필요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은 크는데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입니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일대일로 커버하다보면 순간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또 수영장이나 이런 곳에서는 같이 물속에 들어가야되는데 핸드폰을 들고 들어갈 수 도 없었구요. 이런 저런 핑계로 하나 장만하고자 했었는데 특히나 이 모델의 경우 크기도 작고 별도의 케이스 없이 생활방수 10m 가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두번 고민하지 않고 바로 업어 왔습니다. 메모리는 별도로 사야 하구요. 저는 SanDisk Extreme Class10 U3 32GB로 질렀는데, 빨리 써보고 싶어 집근처의 OfficeWorks에서 $39에 구매하였는데 이베이를 보니 $20 언저리면 살 수 있네요... 용량이 부족하면 해당 메모리는 카메라로 넘겨주고 64 GB로 질러야겠습니다.
 이베이에서 꽤 많은 갯수의 짝퉁 악세사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총 12개. 중국에서 오니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군요. 가격은 참 착합니다. 실제 정품 고프로 악세사리 가격을 보고 기절을 할 뻔 했습니다. 3-way 셀카봉 하나에 $100 을 넘어가더군요... 가품은 $20 정도....

 퇴근 후 동네 놀이터에서 테스트를 한번 해봤는데 흐리고 비가 흩날리는 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옵션설정을 잘 못 한것인지, 화질이 그렇게 맘에 들진 않습니다만, 고프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동영상 편집툴은 아주 쉽게 만들었네요. 처음 써봣는데도 동영상을 편집을 완성 했으니까요. 물론 전문가의 퀄리티가 아닙니다. 실제 아이폰 앱으로 볼때와 동영상 촬영된것 실제영상은 차이가 있네요. 아마도 동영상 촬영과 동영상 편집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촬영모드 옵션이 많은데 계속 테스트 해봐야 겠습니다. 

불행히도 다음 주 부터는 회사일이 아주 많이 바빠질 것 같아 테스트를 계속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여기는 호주 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실제 작업한 동영상(YouTube 용 화질) 을 링크걸어드립니다. 배경음악도 넣을 수 있는데 음악을 넣는 것 보다는 사실 소장용이라 대화 내용을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배경음악은 넣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소리에 놀라실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공부해야 되는 분야가 무척이나 많아지는 군요...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