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4. 07:00

여행의 마지막 날은 시간이 참 애매하죠. 저희도 2시 반 비행기라 체크아웃 전 할만한 게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야 뭐라도 한개 더하려고 했었겠지만,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여행하는데에는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거기다 준비시간이며 돌보는 시간이며 일반 여행보다 시간소모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마지막날은 조식을 호텔에서 해결하고 제일 늦은 시간에 체크아웃하고 호텔 로비에서 픽업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머물렀던 더블트리바이힐튼 호텔은 12시 체크아웃이더라구요.
11시 55분 드디어 체크아웃을 하구요 로비에서 픽업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 최근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이 몇장 나왔습니다.

DAY 1 에서 언급했다 싶이 호텔 리셉션에서 주는 웰컴쿠키가 괜찮아서 어디서 살수 있는지 물어보니 호텔에서 파는 쿠키였습니다. 이에 10개 들이 1캔을 15불 주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니까 엑스트라로 몇개 더 먹으라면서 주더군요...
따뜻한 웰컴쿠키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렇게 로비에서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케언즈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니 스시집 하나가 있더군요... 한국인이 하는 곳인듯 했습니다. 신라면 컵을 팔더군요... 저희는 배가 고파서 스시 몇개 주문해서 먹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두 아이 모두 젠틀하게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족의 4박5일간의 케언즈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1. 10. 07:00

벌써 4일차입니다. 이번 여행은 초반은 타이트하게 마지막은 레이지하게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외부 활동은 2일차 3일 차에 예약을 하고 4일차는 꼭 가봐야 한다는 케언즈의 명소 케언즈 라군 (Cairns Esplanade Lagoon) 에 가기 위해 비워 두었습니다. 물론 5일차 돌아가는 날은 반나절이 있지만 그냥 휴식을 취하기로 미리 생각을 하고 있었죠. 이날은 사진을 찍기 보다는 고프로를 들고 물속에서 아이들을 찍어주는데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호텔 조식을 느즈막히 먹고, 아이들 수영복을 입혀 걸어서 라군으로 갑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 사람들도 구경하구요. 펠리칸도 구경하였습니다. 오른쪽사진은 케언즈 라군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브리즈번의 사우스뱅크나 오리온 라군에 비하면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긴 물속에서 노는 사람보다 주변에서 태닝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네요.


정말 여기는 천국입니다. 와이프는 지금까지 가본 라군중에 가장 좋답니다. 거기에 물론 공짜지요... 케언즈에 살고 싶어합니다. 먹고살 걱정만 없다면야 케언즈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짐을 풀 공간을 찾고 아이들 물놀이를 시키기 위해 튜브와 비치볼에 바람을 붑니다. 실컷 다 불어 놨더니 라이프가드가 오더니 비치볼은 안된답니다. 왼쪽 사진의 붉은 옷을 입고 있는 안전요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괜히 불었습니다. 몇군데 스팟은 천막이 쳐져 있어 그늘 밑에서 물놀이 및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루빈이는 이번 물놀이가 인생 2번째 물놀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막 좋아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누나가 좋아하니까 덩달아 좋아한다고나 할까요? 물속에 풀어 놓으니 제법 발길질은 합니다만 거의 둥둥 떠다니며 릴렉스하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렇게 다니다 보니 손등만 새카맣게 탓더군요...



실컷 물놀이를 하고 이제 모래 놀이를 하러 건너편으로 이동 합니다. 여기도 물론 그늘입니다.  모래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지역에만 모래가 있습니다.
아직은 같이 놀기보다는 채하 혼자 놀고 루빈이는 구경을 하는 식이죠. 여행갔을 당시 루빈이는 14개월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수영장에서 대략 4시간을 보내고 샤워를 하고 호텔로 오는 도중 너무 배가 고파 바로 앞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테이크아웃하여 잔듸밭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낮잠을 자지 못한 루빈이는 유모차에서 기절하였구요. 채하는 처음으로 해피밀 도전. 채하는 사실 칩스만 좋아하고 햄버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선택한 치킨도 실패이군요.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는 다시 호텔 수영장으로 갑니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 한번은 이용해 봐야지요.
기절한 루빈이와 엄마는 방에서 쉬고, 채하와 아빠만 갑니다. 덕분에 사진은 없지요.
수영장은 작고 아담하며 사람도 없습니다. 다행히 수영장물은 차갑진 않았습니다. 열심히 아빠와 채하는 수영을 한시간 가량 하였습니다. 수영장 옆에 딸려있는 스파풀은 뜨거운 물입니다. 마지막은 아빠는 스파에서 피로를 풉니다. 채하는 뜨겁다고 소리소리를 지르지만 결국은 입수를 합니다. 그렇게 노는 중에 엄마가 루빈이를 데리고 와서 찍어준 사진 한방. 스파풀에 들어갔다 나오니 일반풀이 차갑게 느껴져서 수영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는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에너지를 모두 소비한 채하가 이제 유모차에서 기절. 아이들 여행에 유모차는 필수 입니다. 어제 아이들이 잘먹은 나이트마켓에 푸드코트를 다시 갔지만, 루빈이가 잘 먹지 않았습니다. 두 아이가 경쟁 모드가 되어야 밥을 먹나 봅니다... 그렇게 아쉽게도 케언즈의 마지막 밤은 지나갔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1. 7. 08:00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햇빛 쨍쨍한 날들이 아니었지만 셋째날은 다행히도 햇빛이 쨍쨍 모래알은 반짝!!!
오늘은 11시 배를 타고 니모의 고향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갑니다. 오늘은 아침 9시 출발이 아니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자만하고선 굼뜨게 움직이다가 호텔에서 여객터미널까지 뛰어가야 했습니다. 10시 15분 까지 터미널에 가서 체크인을 하여야 했지만 저희는 5분 늦은 10시 20분에 도착... 다행히도 체크인은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사실 30분까지 체크인 해도 될것 같은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왼쪽 사진 입구로 들어가 가운데사진의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면 오른쪽 사진의 티켓을 줍니다. 반 잠수정과 유리바닥배 옵션의 특정 시간이 나와있구요. 아래에 보면 점심식사 표가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옵션을 잘못 선택하여 사진 색이 푸르딩딩 합니다. ㅠㅠ



이 배가 저희가 탄 페리 입니다. 터미널에서 섬까지 약 45분이 소요되며, 두꼬맹이와 와이프는 멀미를 약간 했더랍니다. 참 저희는 유모차도 가져갔습니다. 유모차가 필요하시면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 일부 구역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긴 하빈다. (페리를 타고 내릴때, 직원이 도와주긴 합니다). 선상점심/유리바닥배/반잠수정 진행시 저희는 배밖에 그냥 유모차를 세워둿습니다. 설마 누가 가져가겠냐고 하고요. 


사실 두 꼬맹이들 때문에 Great Barrier Reef 여행은 제외하려 마음 먹었었으나, 그나마 가까운 섬이 있음을 발견하고 반잠수정이 가능한 그린아일랜드 패키지를 예약했더랍니다. 스노클링은 사실 상 불가능하다고 여겼고, 두 꼬맹이들에게 물고기 특히 니모는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에 반잠수정이 있는 Big Cat Green Island 를 선택하고, 이 회사 상품중에는 스노클장비 대신에 유리바닥배 를 선택할 수 있어서 유리바닥배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상품도 오키도키에서 동시에 예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9시 출발 5시 리턴은 두 꼬맹이를 데리고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반나절 패키지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사장님의 조언하에 반잠수정과 유리바닥배를 선택한 저희로서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11시 출발 4리 리턴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섬에 도착하니 이런 느낌...허걱...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모두 함께 배에서 내려 그런줄 알았지만, 섬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단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Big Cat 이라는 배에 탑승... 

점심도 준비하기 힘들어 점심 포함으로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점심을 패키지에 추가하시지 마시고, 점심은 Green Island 내에 레스토랑에서 드시길 권유드립니다. 맛은 모르겠으나, 부페식 선상 점심인데 별로 먹을 것도 없고, 사람도 너무 많아 지친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가격대는 조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선상부페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저희는 섬으로 향합니다. 사람은 많지만 수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중국/일본 단체관광객들 수영할 복장이 아닌 복장으로 오셔서 하루종일 그늘에 앉아 있다 가시는 거 같았습니다. 섬안에는 리조트도 하나 있구요.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스노클을 시도합니다. 두 꼬맹이와 와이프를 떨궈놓고 저혼자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얕은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스노클링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가져간 고프로로 동영상을 시도해 보긴 했지만 모두 휴지통으로 고고!!!
모래놀이 하는 두 꼬마 대충 챙기고 반잠수정으로 출발. 반잠수정에 탑승. 반잠수정은 아래 사진과 같이 윗부분은 일반 배처럼 보이지만 배 바닥부분을 잠수함처럼 만든 배입니다.오른쪽 사진과 같이 양쪽으로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접의식 의자로 한칸에 두명씩 앉아서 봅니다. 위에서 운전하시는 분이 특정 스팟에서 먹이를 뿌리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는 니모 (크라운 피쉬)는 보지 못했구요. 크라운 피쉬는 보호어종이라고 합니다. 거북이를 보는 것도 드물다고 하네요. 

투어는 대략 30분 정도 되는 것 같으며, 저희는 종료후 바로 유리바닥배 (Glass Bottom Boat)로 이동하였습니다. 반잠수정을 보고 난 이후라 유리바닥배는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아시다 싶이 물고기는 위에서 보는 것보다 옆에서 보는 게 이쁘거든요. 유리 바닥을 통해 물고기를 관찰하니 윗부분만 보이잖아요. ㅎ



더욱더 놀란 것은 투어중에 유리바닥배를 선택하여 진행하였는데, 일본말 로 설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냥 멀뚱멀뚱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고 배바닥만 쳐다봣다는...
그렇게 유리바닥배 투어를 마치니 3시 15분. 4시 5분에 돌아가는 페리를 탑승하여야 했기에 참 애매한 시간이 남아 섬에 들어가 망고 아이스크림을 즐겼습니다. 아이스크림 혹은 초콜릿만 있음 언제나 행복한 채하.


참고로 페리안에서는 간단한 스낵/맥주/음료를 팝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습니다. 서양인들은 맥주하나 사들고 페리 선수에서 미친듯 맞바람을 맞으면서 맥주를 즐기더군요... 부럽습니다... 


이 투어에서 사실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은 배승선인원의 70% 는 일본/중국 인이고 10% 정도 인도 나머지 20% 정도가 호주/유럽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배는 이정도였지만 섬에 도착해서 Ratio를 볼때 일본/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9시 출발 5시 리턴하는 풀데이 패키지에는 거의 중국/일본으로 꽉차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이 훨씬 더 많은 비율...

그렇게 터미널에 도착한 저희는 걸어서 호텔로... 가는 길에 다음날 시간을 보낼 케언즈 라군도 지나쳐 가구요... 

호텔에서 간단하게 씻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그 전날 한식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이번에는 나이트마켓에 있는 푸드코드로 고고!!! 사실 브리즈번 푸드코트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그런 음식점이었으나, 줄이 많은 가게에서 점보 하나를 주문... 14.90$.

치킨, 새우, 누들 등 잔뜩 퍼와서 네식구가 먹었습니다. 두 꼬마들의 폭팔적 반응으로 그 다음날에도 다시 방문을 했지만 둘째날은 안먹더라는... 아쉽게도 사진은 남아 있질 않네요. 나이트마켓입구에 커피클럽쪽 가장 안쪽 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잠시동안 나이트마켓에서 파는 상점들을 구경하고 울월스에서 귤과 바나나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케언즈에서의 셋째날도 지나갔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1. 3. 08:00

이전 포스팅인 CAIRNS - 쿠란다마을 #1 편에 이어 계속 합니다.


카페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일정을 확인하던 중 우리가 예약한 리턴 기차가 15시 기차가 아닌 오후 2시 기차임을 알아챕니다. 아이들이 힘들까봐 기차시간을 조금 일찍 잡아서 예약했던 것을 이제야 생각한 것입니다.
오후 2시까지 남은 시간은 1시간 반 남짓... 서둘러 채하를 깨우고 Australian Butterfly Sanctuary 로 향합니다.

이곳에 바우처를 제출하니 입장 시켜 줍니다. 할머니 두분이 관리를 하십니다. 이중 한분은 내부에서 가이드도 하시더라는...
현장 구매 19.50 불이니 나쁘진 않습니다. 여기 사진에 있는 사람들은 케언즈 사람이라고 하니 20% 현장할인 해주시더라는...

이곳에서 기념품도 살수 있구요, 사실 "블루나비" 박제액자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꽤 해서 못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쿠란다가 "블루나비" 가 유명한지도 몰랐었고, 다른 곳보다는 좀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한 Butterfly Sanctuary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곳에서는 그 유명한 "블루나비"가 살아 날라다니는 것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신 다양한 수많은 나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연구실도 있어 나비/나방이 되기 전인 고치상태도 볼수 있었구요, 고치상태 이전의 애벌레상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애벌레를 하나씩 하나씩 손으로 옮기더라구요. 물론 눈을 마주치니 인사도 살짝 ^^

나비가 사람에 앉아 있는 것도 심심 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 어깨에 앉아있어 사진 한컷.

출구에 위치한 나비박제로 유명한 "블루나비" 암/수 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야 실제로 밖에서 봐서 색깔이 정말 이쁜줄 알았었지만 가서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색이 이쁩니다. 수컷 색이 보다 진한 파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기차 출발 시간은 30분이 채 안남았고 기념품을 사기위해 가게에서 시간을 소비한 저희는 기차역으로 뛰다 싶이 했습니다.

열심히 가는 중에 이런 문구가 눈에 띄더군요... Don't Panic...
I'm already in panic!!! 7min is not enough for me.

결국에 경보수준의 걸음으로 쿠란다 기차역에 도착하여, 미리 받았던 바우처로 탑승권으로 교환. 유모차는 의자 밑에 안들어가면 별도의 기차칸에 넣어야 한다는 승무원의 조언에 의해 의자 밑에 넣으려고 시도해봣지만 실패. 유모차 가지고 계시다면, 왠만하면 바로 짐칸에 넣으세요. 의자 밑이 상당히 협소합니다. 기차가 오래된 클래식 기차라 그런지 입구도 좁아 들어가는 데 애를 먹었거든요.

아무리 바빠도 사진은 좀 찍고!!!

출발전 Kuranda Scenic Railway 탑승 인증샷!!!

기차는 지정석입니다.  차량번호와 좌석번호가 있습니다. 표네장이 두장씩 번호가 붙어있어(예를 들면 15,16,19,20) 따로 앉아야되나 걱정했었는데 마주보는 좌석이더라구요. 한칸에 네명씩 앉아 마주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애들은 일단 창가로 배치...

중간에 한번 정차하여 폭포를 구경하는 시간을 줍니다. 쿠란다마을에서 딥슬립한 채하는 쌩쌩, 루빈이는 기차에서 기절.

기차는 상당히 느린속도로 가며, 구경할 곳이 있는 곳에서는 더욱더 천천히 가줍니다. 사진 찍으라는 작은 배려이겠죠.

계속 가다보면 터널도 지나고 풍경을 볼수 있는 일부 스팟들도 지나고, 산을 모두 내려와 벌판을 달리다보면 Freshwater Station이 나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패스. 이제 루빈이도 잠에서 깻지만 누나에게 줄곧 괴롭힘을 당합니다. 눈치보는 루빈이.

드디어 Cairns Central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4시가 넘었습니다. 호텔로 돌아 가기전에 저녁을 먹으려고 돌아다니지만, 식당 대부분이 Break Time 입니다. 다행이도 "밥집"이라는 문을 열고 있는 한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뭐 한식을 즐겨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멀 좀 먹여야 하기 때문에 들어간 한식당이었습니다. 인테리어 깔끔했고, 직원도 친절했습니다.

저희는 돼지국밥과 뚝배기불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키즈밀이 별도로 10불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먹어본 한식중에서 워스트 3 안에 들어갈 만한 음식이었습니다. 와이프 왈. "여긴 주방장이 없나봐... 키즈밀 안시키길 다행..."

다행히도 배가 무척이나 고픈 채하와 제가 있었기에, 저희 가족은 시킨 두 음식을 모두 싹싹 비우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기분좋은 저녁식사는 아니었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0. 31. 08:00

 둘째날의 일정은 바로 쿠란다마을 이었습니다. 조금만 구글링 하시면 쿠란다 마을 상품을 엄청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 담함인지는 몰라도 모든 상품이 거의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보통 성인 기준 120불이며 호텔 픽업 포함입니다. RACQ에 가입되어 있으시다면 약10% 의 Discount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본 루트는 SkyRail Rainforest Cableway (케이블카) 를 타고 Kuranda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을 구경하고 다른 액티비티를 즐기시기고 Kuranda Scenic Railway (기차) 를 이용해 돌아오는 이동 경로가 됩니다. 사실 가기전에는 왜 SkyRail Rainforest Cableway -> Kuranda Scenic Railway 루트로 다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다녀와 보니 루트의 순서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Kuranda Scenic Railway는 케언즈시티 센트럴역까지 운행되었기 때문에 리턴 픽업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약 반대의 순으로 하다보면 리턴 픽업을 SkyRail Rainforest Cableway Terminal에서 다시 해야하고 SkyRail은 기차와 같이 특정 시간에 한꺼번에 몰려나오는 것이 아니고 한칸씩 천천히 내려오기 때문에 픽업 대기가 약간 길어지게 생겼더군요. 여행상품도 효율적인 방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번이 이해하였습니다.
 셀프 드라이브시 SkyRail을 타고 다시 SkyRail로 내려오시면 상관은 없으나, Kuranda Scenic Railway 를 타고 내려오시면 주차한 장소인 SkyRail Terminal 과 Kuranda Scenic Railway 의 Fresh Water Station은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주차되어 있는 SkyRail Terminal 까지 다시 움직이셔야 합니다. 물론 이 두 역간의 이동은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제가 검색해 봣을때는 두 역간의 이동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로비에서 오키도키여행사 사장님을 만나 SkyRail Terminal로 출발~
가는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사장님께서 열심히 호주이민역사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늦게나마 블로그 포스트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SkyRail Terminal에 도착후 사장님께서 직접 티켓팅도 도와 주시고, 오늘 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사장님과는 바이바이~
드디어 SkyRail Cableway 탑승!!! SkyRail은 총 세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간 중간에 Lookout 포인트가 있습니다.

날씨가 않좋은 관계로 구름이 잔뜩 하지만 채하는 활짝 웃음.. 루빈이는 완전 얼음...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 아래는 보지 마시길... 살짝 무섭더라구요.. 

중간에 내려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폭포도 보고...또 다시 SkyRail 탑승. 

SkyRail Cableway Kuranda Terminal 에 내리실적에 탑승한 상태에서 카메라가 사진을 찍습니다. 이쁜 얼굴로 스마일~ 해주시구요. 저희는 엉망으로 나와서 패스~

다행히도 SkyRail에서 내리니 눈이 부실정도로 날씨가 화창해 집니다. 그 덕분에 여기서부턴 카메라 빛조절에 실패해서 사진이 푸르딩딩 ㅠㅠ
일단 역을 빠져나와 열대우림 숲길을 따라 쿠란다 마을로 갑니다.

쿠란다 마을 웰컴 간판과 함께 시작된 수많은 기념품 가게들...

가장 먼저 쿠란다 마을을 대표하는 푸른색 나비 관련 상품들이 보이구요, 호주를 상징하는 부메랑... 저희는 그중 Kuranda Village Centre에 들어가서 기념품을 좀 구경...
사실 쿠란다의 열대우림은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쿠란다를 대표하는 블루나비 는 행운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기념품 가게를 도는 중간에 채하는 이미 유모차에서 기절, 아마도 유모차를 안가져갔으면 정말 힘든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기 저기를 둘러보는 중에 운이 좋다는 블루나비를 발견 사진찍기를 시도하였으나 이미 나비는 날라가고, 오른쪽 사진에 오른쪽 맨위를 보면 나비가 약간 보이시죠? (숨은그림찾기 수준입니다.) 일단 오늘 하루는 재수가 좋으려나요??? 

이게 왠걸 갑자기 비가 와서 점심을 먹으러 가까운 카페로 들어갑니다. 주문한 Rump Steak 와 Hawaian Pizza. 채하는 주무시느라 점심 패스. 루빈이는 파우치 한개. 아쉽게도 스테이크 사진은 없네요. 음료 포함 총 $38.50 지불. 맛은 괜찮았습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운치있게 카페에서 점심 먹고 약간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DAY 2] CAIRNS - 쿠란다마을 #2 편에서 계속...


Posted by choong
2016. 10. 24. 08:00

 전날 대충 짐을 꾸려놓았지만 아침에서야 미친듯이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살, 세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은 참 많은 짐을 필요로 하더군요. 다행이 여름 날씨라 옷들이 부피가 나가지 않지만, 대신에 물놀이 도구(?)들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짐의 부피가 상당했습니다. 젯스타 예약시 PACKAGE를 추가로 구매하여, 20KG 가방 세개를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짐은 일단 최소한으로 싸고 20KG 두개로 결정, 어짜피 물이나 애들 간식 또 음료수는 가서 사먹을 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부터 동네 울워쓰에가서 장보고 가방 두개 20KG에 맞춰 물/음료수로 가득 채웟습니다. 사실 호주에 와서 한국에만 매년 다녀왔지 여행이라고는 근교 여행이 전부였던 저희에게 가방 싸는 일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비행기는 1시 35분 출발이기 때문에 12시까지 공항을 가기로 하고 또 이전에 최근해 매주 진행하고 있는 하우스 인스펙션을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주 바쁜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 10시에 집을 나서서 #3, #4 번 하우스 인스펙션을 진행하고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 도착 12시가 약간 안되는 시간에 도착하여 SELF CHECK-IN... 사실 혼자 몇번 아들레이드로 출장 가본게 다인 저로서는 아직 SELF CHECK-IN이 익숙하지 않더랍니다. 거기에 또 유모차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 결국 셀프체크인을 하고 짐 두개는 SELF BAG DROP을 하고 유모차를 안내데스크 가서 오버사이즈로 붙였습니다.

 Infant (2세 미만) 아이가 있어 유모차는 무료였지만, 유모차를 담을 백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가져온 비닐백에 담아 스티커를 붙이고 OVER-SIZE BAGGAGE로 보내고 나니 이제 남은건 백팩과 와이프 가방 그리고 아기띠... 검색대를 통과하니 배가 고픕니다. 내부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애들은 싸온 도시락을 먹이고 우리는 미니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하여 점심으로 대충 떼웠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EagleBoys... 가격은 Meal 로 $14.50 이었고 구성품은 Pizza + Garlic Bread + Soda 였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도시락 싸온 엄마의 정성을 무시하고 먹기 싫어하는 표정하는 루빈

본인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채하... 버릇이 없어질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결국은 핑크미니도넛 획득!!!

이제는 어느덧 두 아이가 손을 잡고 걷네요. 사실 둘째가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됫거든요..

우리가 탈 젯스타 비행기도 보이고, 

15불의 바우처가 있다는 스튜어디스 아줌마(?)의 기쁜 소식은 채하의 Activity Pack 으로 급 결정. 잘 가져 놀아주니 다행이지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긴 비행도 아닌데 벌써 부터 모두 실신... 앞으로의 여정이 걱정됩니다. ㅎㅎㅎ

케언즈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몇일 전부터 날씨 앱을 통해 확인했지만 도착하는 날과 DAY 2 에 비가 오는 것으로 예정되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소나기가 아닌 부슬부슬 오는 비에 다음 일정이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오키도키여행사에서 마중 나오신 직원분과 만나 호텔로 이동. 이동 중간에 DAY 2 / 3 액티비티 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듣고 각종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또 호텔 체크인도 도와 주시구요.

드디어 4 night 을 지낼 Double Tree by Hilton 에 입성!!!체크인시 리셉션에서 주는 웰컴 쿠키가 맛있더군요. 가족 모두 배가 고파서 그런걸 수 도 있구요. 체크아웃시 페어월쿠키로 또 받고 한캔 구입했다는 후문...
방에 짐을 풀고 나니 벌써 5시... 급 인터넷 검색하여 따듯한 국물이 있는 일본 라면 집 으로 고고!!!
이동 중간에 케언즈 지리도 익힐겸 이리저리 유명한 플레이스를 중점으로 둘러보고 케언즈의 유명한 일본라면집 Ganbaranba 에 도착, 도착하니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번호표를 받고 15분 정도 기다린 듯 합니다. 일본인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아이들도 이뻐 해 주시구요.  내부에는 테이블이 많진 않습니다. 10개 정도로 예상되는데 인원수에 따라서 빨리 먹을 수도 늦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옆집이 MAN DO: 라고 불리는 한국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방문해보진 않아서 맛있는지는 알려드릴수가 없군요. 참 Ganbaranba는 구글에 검색하시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참고로 점심과 저녁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저는 IKEMEN + ADD PORK SLICES, 와이프는 KOSHITANTAN 주문. 채하와 루빈이는 GYOZA!!! 아이들은 이미 돌아다니면서 각종 간식으로 배를 채웠기에 배가 고파하지 않고 또 비가 추적추적 와서 일본 라면을 택한 것이랍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뛰어난 맛은 아니었습니다. 와이프는 별로였다고 하네요.

그리곤 다음날을 위해 호텔로 돌아와 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이 블로그 포스트는 오키도키 여행사와는 아무관계가 없으며, 제가 개인적으로 비용을 내고 투어를 신청한 여행사입니다. 


Posted by choong
2016. 10. 7. 07:00

지난 8월 말 회사 동료 Peter와 여행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사는 Queensland 주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retreat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얼마전 Whitsunday Islands 로 휴가를 잠시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서는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은 브리즈번으로 온 이후로 오버나잇 여행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2009년 결혼 이후 한국에서는 매년 한번씩 해외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정작 해외에 나와서는 여행을 다니지 못했네요. 2013년 태어난 채하와 2015년에 태어난 루빈이 때문에 못다닌 것도 있지만 만 12개월도 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 회사 동료를 보니 이건 핑계였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Whitsunday Islands를 알아보고 있던 중 페이스북 광고가 눈에 크게 들어오더군요.

젯스타 플래시 세일... 케언즈 편도 $79 부터...

이건 뭐 구글 광고보다 더합니다. 완전 타겟 마케팅인 것이죠. 비록 SCHOOL SEASON 이지만 WEEKDAY 에 2일만 가는 AMEP 클래스 이니 최하 5일을 다녀올수 있다는 계산하에 토요일 출발 - 수요일 도착 을 예약하게 됩니다. 2세 이하는 앉고 갈때 무료이니 3인분만 비행기값을 내면 됩니다. 대한항공예약할때 몇세 이하는 75% 였던 것 같던데, 국내선은 다른가 봅니다. 저가항공사라 그런가요. 정가 다 받네요. 시작가는 79불부터인데 짐추가 / 자리확보를 위해 인당 편도 $35 upgrade pack 을 구매합니다. 3명 왕복 이니 $210 입니다. 인당 $158 왕복에 $75 업그래이드 팩을 추가하고, 돌아오는 길 아이 KIDS MEAL 하나 추가하니 $699 입니다. 싸지 않습니다.
뭐 $699 면 브리즈번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가는 저가항공 왕복 비용이니 봐줄만 합니다.  사실 아직 발리를 가보지 못해서 발리를 가볼까도 했지만, 애들 둘 (한명은 아직 네발) 데리고 아직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입니다.

일단 여행의 예산을 정해놓고 가는 건 아니지만, 싸게 즐겁게 다녀오고 싶기에 여행 루트를 짜기 시작합니다. 퀸즈랜드주 면허증이 있기에 렌트/운전에는 무리가 없고 (브리즈번과 케언즈는 같은 주) 일단 4박 중 2박은 케언즈 2박은 포트더글라스에서 지내는 것으로 일차 계획을 세웁니다. 사실 포트더글라스를 회사동료인 Peter가 추천해 주었습니다. 최소한 2일은 푹 쉬고 돌아올 계획으로 마지막 2박은 포트더글라스의 Pullman Port Douglas Sea Temple Resort & Spa 의 Plunge Pool 이 있는 숙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플런지 풀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푹 쉴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첫번째 계획은 물거품처럼 무너집니다. 이유인 즉슨 일단 케언즈에서 하고 싶은게 2박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포트더글라스는 보통 로컬애들이 일주일씩 예약해서 쉬고간다는 여행사 사장님의 조언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포트더글라스를 1박으로 줄일까도 생각해봣지만 1박을 위해서 케언즈에서 70 KM 나 떨어진 포트더글라스를 방문한다는 것조차도 사실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포트더글라스 방문은 다음에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방문이 과연 오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

포트더글라스를 포기하니 차량 렌트도 필요가 없어집니다. (800불이 세이브 됩니다. 야호!!!) 호텔을 외곽에 예약하면 차량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지만 와이프와 상의하에 그냥 비싸지 않고 나쁘지 않은 호텔을 잡기로 하고 대신 케언즈 시티내에 호텔을 예약하기로 합니다. 수많은 비교 끝에 아이들 놀기 좋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는 Novotel Cairns Oasis Resort 로 선택하였으나, 대형 단체 예약으로 인한 예약 불가... 결국에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Double Tree by hilton Cairns 로 4박 결정하였습니다.

케언즈에는 다음과 같은 액티비티들이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액티비티들이 있겠지만 제가 찾아본 결과 이정도로 압축이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3세 1세 아이가 있어 사실 할 수 없는 액티비티가 더 많았습니다.

Great Barrier Reef -  Outer Reef  : 아름다운 산호초 스쿠버다이빙 / 스노클링, 헬기투어가능.
Great Barrier Reef - Island : 작은 섬에서 스노클링 큰 고기 만날 수 없음 모래사장 있음.
Skyrail Rainforest Cableway :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 구경 1시간 반 - 두시간 소요
Kuranda Scenic Railway : 경치를 구경하는 기차 (Skyrail 과 combination 가능)
Daintree Rainforest : 열대우림, 수륙양용차 투어 있음. 원주민 디너쇼 추가 가능.
Paronella Park : 약간은 오래된 폐허느낌의 정원. 피터가 추천. 가격/소요시간 대비 비효율적 제외.
Tully River Rafting : 래프팅 불가능
Air Balloon : 너무 이른 시간에 시작.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Skydiving : 하고 싶으나 나만 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됨
Cruise : 아이들이 지겨워 할 것으로 생각 제외

이중 일단 3세 1세 아이들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지 않고 Outer Reef 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하에 그리고 케언즈까지 갔는데 배도 안타고 스노클링을 하지 않는다는 상상을 하고 싶지 않아서  Green Island 반일 투어를 계획하였으나, 시간상 조금 빠듯할 것 같다는 현지 여행사 사장님의 조언에 그린 아일랜드 11시 - 5시 투어로 결정. (그래도 편도 한시간을 배타고 나감) 점심포함, 유리바닥배, 반잠수함 포함. 사실 반잠수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린 아일랜드를 선택하였습니다.
SkyRail 과 Scenic Railway Combination으로 하루 일정 소화 (Kuranda 마을에선 Butterfly Sanctuary 방문 예정.
하루는 Cairns Esplande Lagoon 방문 예정.
나머지 시간은 호텔 수영장 혹은 Lagoon 에서 휴식 예정.
유모차를 일회용으로 싸구려 하나를 사갈까 생각 중. 유모차 없인 투어 불가능. 최대한 백팩 사용.
과연 1세 아이가 먹을 만한것일 있을 것인가가 현재의 최대 과제.
서비스아파트먼트가 아닌 호텔이라 모든 식사는 사먹을 것으로 예상.
식사시 매끼니당 최하 60-70불은 나올 것으로 예상 조식 제외 8끼를 해결하여야 하니 560불 예산 배정.
기타 잡비를 포함하면 총 $3000 예산 배정...

이미 $2171.50 은 결제 완료한 늦은 예산 수립 후기 였습니다.
과연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되는 4인 가족의 첫번째 여행 준비 이야기 였습니다.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