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 08:45

지난 수요일에는 첫번째 Parent - Teacher Interview가 있었습니다. 채하가 저희 부부의 첫 아이어서 선생님 면담에 뭘 준비하여 갈지는 전혀 모른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학교 / 선생님 마다 다른 면담 방식이 진행되겠지만, 제가 생각했던과는 완전히 다른 면담이었습니다.


먼저 면담은 15분으로 제한되었으며, 특정 웹사이트에서 시간을 선택하여 예약이 진행되었으며, 일부러 학교가 끝나는 3시가 아닌 3시 15분에 예약했는데, 앞선 부모가 5분이나 지체하는 바람에 3시 20분에 면담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면담은 채하가 어떤 학생이고 어떤걸 잘하고 어떤게 부족한지 그런 내용을 상의 하는 그런 면담일 줄 알았으나, 제 예상과는 100% 다른 면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학교 시스템이 어떻고 월요일/금요일에는 어셈블리가 있고, 학교내 패밀리 그룹이 있어서 고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아이들과 소통하며, 조이 카드 시스템으로 굿비헤이비어 와 룰을 잘 지키는 아이에게는 상을 내리고 등등 학교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에 거의 모든 시간을 써버렸습니다. 뭐 그런 시스템들을 누구하나 설명하여 주지 않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반대로 아이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던 저희 부부로서는 조금 의아(?)한 면담이었습니다.


또 부가적으로 채하 반 액티비티 시간에 선생님을 도울 수 있는 헬퍼가 필요할 것이고 그에 대한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말씀도 하셨군요.


채하가 백그라운드가 영어가 아니라서 채하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 여쭤 보니,


She is a little happy child. She is quite. But good at follow the rule. 

by Mrs. Newton (채하 담임선생님)


또 담임선생님은, 학교에 ESL 선생님이 있고, 다른 많은 학생들도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아이들이 많으니 걱정말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혹시 모르니, 청각 능력 검사 (Hearing Screen) 과 시력 검사 (Sight Test)를 권장한다고 하더군요. 그결과를 보고 뭐가 문제인지 알수도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요.


대신 학교에서 진행하는 Show and Tell 시간을 위해 준비를 조금 더 도와 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문장이 아닌 단어로 발표를 한다구요.


아직까지는 채하의 학교생활에 저희 부부는 만족합니다. 채하 (66개월) 의 영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채하가 행복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에 안정감을 느끼고 학교 생활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일테니까요.


Posted by choong
2019. 2. 14. 08:00

지난 월요일은 채하의 첫번째 어셈블리였습니다. 사실 어셈블리라는 단어는 제가 몸담고 있는 인더스트리에서는 파일 버전 정보 뭐 이정도로 사용됩니다만, 알고 보니 학교 조회(?)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조회시간인지도 몰랐지만, 아침에 채하를 드롭해주고 출근하려는데 반 친구들 모두가 나와서 줄을 서고 있어서 신기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으니, 세바스찬맘 크리스티나가 와서는 오늘 첫번째 어셈블리라고 알려주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뭘 하는지 궁금해서 따라 갔습니다.

어셈블리는 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학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으로 따지면 아침조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학부모에게 오픈되어 있어 뒷자리에서 뭘 하나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국 말로 하자면 학생회 간부 같은 아이들 몇몇이 어셈블리를 진행하고, 한국과 비슷하게 애국가 (호주 국가)를 부르고 카톨릭 학교이다 보니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Award 라고 상장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고, 부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보다 잘한 학생들에게 앞으로 불러서 한명씩 Award를 주더군요. 당연히 채하는 받지 못하였죠. ㅎㅎ

안그래도 지난 금요일에 채하가 하는 말이 Joy Card가 리셋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거랑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이카드라고 Good Behavior 친구들에게 하나씩 쿠폰같은걸 주고 본인 칸에 모으게 하더라구요. 열여섯개나 받았다고 좋아하더니 다 리셋한다고 해서 기분이 않좋더니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렇게 보니 그 조이 카드가 아마도 Award랑 연결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어워드 수여식이 끝나고는 January 생일자가 모두 나와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한명 한명 마이크에 대고 자기는 누구고 몇살이 되었고를 말하더라구요. 재미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작년 킨디 다닐때는 아침마다 매트 타임이라고 해서 부모와 어린이가 같이 앉아서 킨디 선생님한테 소식도 듣고 이런 시간이 있어 참 좋았는데, 학교를 가지 한번에 이런 정보가 없으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 또한 부모에게서 아이가 독립심을 키우고 혼자 세상을 알아갈수 있는 과정중에 하나겟지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주 5일 학교를 마치고 세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첫날과 둘째날.. 셋째날 까지도 안젤리카라는 친구랑 둘이 놀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뭐가 맞지 않는지 그다음날부터는 시에나와 사이러스랑 놀았다고 하네요. 사이러스는 남자아인데 채하는 보통 남자아이랑은 잘 안노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성격이 바뀐건지 조금더 지켜 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9. 2. 12. 08:00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라우터가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라우터를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별 신경없이 살고 있었는데 메인보드의 문제인지 파워가 들어왔다가 얼마 안있으면 다시 나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지인분께 중고로 그냥 받아 온거라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기계가 사망하니 오랫만에 라우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Technology/Information 쪽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고는 있지만 제 일은 하드웨어쪽이 아닌 소프트웨어쪽이다 보니, 너무 오랬동안 하드웨어를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습니다. 갑자기 라우터를 검색하니 금액대가 천차만별이고 뭐 심한경우는 $400불이 넘어가는 라우터도 보이더라구요. 뭐 개인적으로 비싸고 스펙좋은 제품을 사기 보다는 가성비 높은 싼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열심히 구글링을 했습니다.

호주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를 따지면 AC1900 라인인 ASUS 제품과 NETGEAR 제품을 많이들 추천하였습니다. 가격대는 A$200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구요. 사실 공유기를 200불이나 주고 산다는 것에 대해 아직 확신이 서지 않지만, 거의 회사 일을 집에서 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집에서 nas 에 있는 영상을 보는 것이 데이터 사용의 전부이거든요. 가끔 회사일을 할때는 데이터가 많이 왔다 갔다 해야되서 무제한 인터넷을 쓰고는 있지만 사실 매월 90불이라는 돈은 적은 돈은 아닙니다.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synology router 였습니다. 제가 2014년도 부터 약 만 5년간 사용한 synology nas 213j 를 사용하고 있는데 nas 기기 자체에서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으며, 다만 HDD가 한번 깨졌으나 RAID 1으로 묶여있어 HDD 한개만 바꿔끼니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WD의 RED NAS용 3TB를 사용하고 있늗네 워런티가 3년이었는데 3년 1개월째에 딱 깨져서 아쉽게도 워런티 적용을 받지 못한 않좋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synology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쌓여가고 있는 중에 그럼 라우터도 한번 써보자 해서 구글링 해서 가까운 Umart에서 픽업해 왔습니다. 아직도 Umart에서는 A$175에 팔고 있군요. 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시 1.5% 수수료가 붙습니다.

https://www.umart.com.au/Synology-RT1900ac-AC1900-Wireless-Dual-Band-Gigabit-Router_34823G.html?gclid=CjwKCAiA7vTiBRAqEiwA4NTO6x2jiXPzUEvg0wxVIvob8smYP3Wak9NGltHb4T3wlRHLFNqEWZ8FLBoCHOMQAvD_BwE

 

지금까지 사용해보았던 모든 라우터 (Linksys, netgear, tplink.. 기타등등) 의 모든 라우터 설정 페이지는 그냥 단순 웹페이지 였습니다. 엑셀과도 비슷한 그런 설정 페이지였으나, 이번 라우터는 약간 달랐습니다. 저야 뭐 synology nas 인터페이스에 이미 적응이 되어 있어 좀 덜 충격이겠지만 아마도 이 인터페이스를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면, 이게 뭐야? 할정도의 User Interfa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라우터 제품페이지에서 다음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Synology 에서는 이를 SRM (Synology Router Manager) 라고 부르며, 업데이트며, 패키지 센터 각종 설정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UI를 제공합니다. 이러다 보니 Synology에서 제품을 받아 사용하고 작성하는 후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돈으로 구매하여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뭐 구매하시는 분들이야 저보다 더 열심히 검색하여 구매하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만 정리하고, 라우터 변경 전과 후 유선 연결과 무선 연결에 따른 데이터 속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nbn 100/25 unlimited 를 Exetel을 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Exetel 연결 당시 구매하였던 TPLink 저가형과 이번에 구매한 Synology RT1900ac 입니다. 고장난 netgear N600 (gigabit지원)과 비교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먼저 유선 연결입니다. 라우터에서 유선으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테스트 한 결과이며 google network speed test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알수 있지만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어 집니다. 왼쪽이 저가 TPLink 모델이며 오른쪽이 Synology 제품입니다. 여러번 테스트 한것도 아니고 동일한 시간에 테스트 한 결과도 아니기 때문에 오차범위내에 성능 같다고 표현해도 맞을 것 같긴합니다. 어짜피 집에 들어오는 인터넷 라인이 MAX 100Mbps 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긴 했었습니다.

 

다음은 무선 연결입니다. 왼쪽 부터 저가 TPLink , Synology RT1900ac 2.4GHz, Synology RT1900ac 5G 입니다. Synology의 경우 듀얼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며, 또 Smart 무슨 옵션으로 자동으로 2.4 / 5 G를 넘나들게 해주는 옵션이 있던데 그런 옵션은 주지 않았습니다. 저가형 TPLink의 경우 300Mbps 지원이라고 했는데, Synology 제품과는 속도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세테스트 모두 동일한 위치에서 실시 되었습니다.

뭐 이런 수치를 가지고 인터넷이 빠르다 느리다는 할 수 없지만, 사실 저는 기가비트인터넷을 nas 에 있는 컨텐츠를 TV 와 Apple TV (프로젝터) 로 보기 때문에 내부 인터넷 속도가 외부 속도 보다 조금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베네핏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Synology NAS 처럼 제발 5년간 아무 고장/문제 없이 믿고 쓸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9. 2. 5. 08:00

 지난 1월 31일은 채하의 첫번째 학교 가는 날 이었습니다. 채하는 정말이지 학교가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렸답니다. 본인 말로는 가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같이 놀고, 공부도 하고 선생님도 만나고 그런 것들이 너무너무 기대된다고 항상 말해오곤 하였습니다. 다행이 채하가 다니는 학교는 프렙학년 첫주의 삼일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서 적은 인원으로 첫날으 ㄹ시작하게 되어서 아이들의 패닉 모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첫 아이의 첫 학교는 기분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투성이의 초보 아빠는 휴가 까지 내고, 채하의 학교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우리 온가족 (엄마, 아빠, 루빈)이 출동!!! 학교 정문에서 먼저 사진 한컷을 찍고 채하의 기분을 물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요즘은 최대한 동영상을 촬영해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그게 쉽지 많은 않네요. 정말이지 유투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매일 영상을 촬영하고 그걸 편집까지 하다니요...

자기 몸만한 가방을 들고 다니니 안쓰럽기가지 합니다. 대신 들어주려고 해도 본인이 직접 메야 한다면서 꼭 저렇게 메고 다닙니다. 사실 가방안에는 점심도시락 하나 간식 하나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

사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나 할 정도로 준비물이 없습니다. 교복에 가방, 물, 도시락, 간식, 썬크림 이게 학교에 가져가는 모든 물품입니다. 가방 안에는 라이브러리 백이라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가져올 수 있는 얇은 보조 가방이 하나 들어 있긴 합니다만, 제가 어릴적 기역하는 학교는 항상 교과서에 노트에 필기도구 실내화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닌거 같은데 너무 없어 좀 허무하긴 합니다.

그렇게 교실에 들어가서 친절한 담임선생님과 보조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채하는 학교 생활을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킨디에서는 선생님 이름과 친구들 이름을 외우는데 한참 걸렸던 것 같은데 첫날 몇시간 하지도 않았는데 보조선생님 이름과 새로사귄 친구 한명 이름을 외우네요. 정말이지 빨리 크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국 말만 쓰기 때문에 영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엄마와 아빠는 걱정이 많지만 어쩌면 이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길 바래 봅니다.

작년의 킨디와 마찬가지로 올 2019년 한해도 채하에게 좋은 추억만 남는 첫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9. 1. 29. 08:00

솔라시스템 1년 사용 후기 1편에 이어 2편을 이어나가 봅니다.

기본적인 전력 사용량이 있기 때문에 전력생산분에서 전력사용분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전력을 공급업자로부터 가지고 왔는디 아니면 공급업자에게 되파는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때문에 솔라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는 실제 전기요금을 계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제 솔라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데이터가 15분 단위로 기록 되어 데이터가 저장되는데 이 15분간 전력생산량과 사용량을 계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15분간 1 KW를 생산하고 1 KW를 소비하였다면 실제 전기요금은 0 KW 즉 0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15분 중에 구름이 끼어서 실제 첫 5분동안만 솔라로 인한 전기 생산량이 0 KW, 이후 10분간 솔라로 인한 전기생산량이 1 KW라고 가정하고 전기 소비량의 경우 첫 오분만 1 KW를 사용하고 이후 10분간 전기 소비량이 0 KW 이면 이에 대한 전기료는 0이 아니고, 1 KW * Feed in tariff 단가 + 1 KW * 전기요금 단가 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이에 KW 당 20c의 전기요금과 KW 당 10c 의 Feed in tariff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경우는 1 KW * (-10) c + 1 KW * 20 c 즉 10 c 의 비용이 차지 되는 형식입니다. 그러므로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에 대해서는 미터기를 기록으로 해야 정확한 계산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테이블은 2018년도 전력 사용분에 대한 미터기의 기록과 솔라시스템의 기록을 연간으로 표시한 내용입니다.

즉 사용분 4402 KW 중 에 실제 2840 KW 은 전기회사로 부터 구입하여 사용하였으며, 1562 KW는 솔라시스템이 생산한 전기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1년치 전기사용료가 사실 4402 KW * A$0.255 = A$1122.51가 됩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전기료는 기본료 하루에 A$0.99 가 붙고 365일 * A$0.99 = $361.35 의 금액을 합쳐야 하며 여기에 10% GST가 별도로 붙게 됩니다. 이 계산법에 의하면 솔라 시스템이 없으면 저는 전기회사에 A$1632.25 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제 실제 사용분은 2840 KW 이기 때문에 (( 2840 KW * A$0.255 ) + (365일 * A$0.99) ) * 110% = A$1194.06 이 청구되었기 때문에 A$1632.25 - A$1194.06 = $438.19 의 이익을 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1년에 이정도의 이익으로는 제가 투자한 비용을 뽑으려면 원금커버만 13년이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희는 전기를 되파는 수익에 대한 정산을 아직 하지 않았기에 추가적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솔라시스템과 실제 미터기기록을 비교한 표 입니다. 

지난 일년간 저의 솔라시스템에서는 7884 KW 를 생산하였고, 6207 KW의 전기를 전기회사에 되팔았습니다. 여기서는 솔라시스템에서 생산된 전력량과 실제 미터기의 차이는 1677 KW 입니다. 사실 사용량과 생산분에서 솔라시스템과 실제 미터기에서의 차이는 동일하여야 하지만 저는 약 300KW 정되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사용분과 생산분에서의 양 시스템 차이는 동일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사용분의 diff 인 1562 KW 와 생산분의 1677 KW는 동일한 넘버가 나와야 하나, 실제는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2018년 1월 솔라시스템이 정부에 허가가 나기전 데이터는 전기회사에 팔지 못하기 때문에 8일 정도의 데이터가 빠졋으며, 12월의 데이터에 16 KW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경우는 솔라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뭔가가 잘못되어 데이터가 하루치가 누락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기를 판매한 양은 6207 KW 이며 만약 전기회사와 10.6c 의 솔라계약을 가지고 있으면 6207 KW * A$0.106 = A$657.92 의 수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솔라연결을 위해 하루에 전기회사에서 7c 비용을 청구합니다. (부가세제외) 즉 365일 * A$0.07 = A$25.55 비용과 이에따른 부가세 A$2.55 를 제외되면 A$629.81 의 실제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용량의 이익분과 실제 전기를 판매한 수익분을 합치게 되면 저는 $1068 의 이익이 생기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8월부터 플랜을 변경하여 판매분에 대한 20c/KW 의 크레딧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제는 조금더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지난 사게월동안은 계속 전기료를 내지 않고 매월 약 A$50 정도 크레딧으로 돌려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라면 4년이면 투자비용을 뽑고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제 전기요금 고지서를 공개합니다. 미터기가 두개인 이유는 하나는 전력사용분 하나는 전력판매분입니다. cr은 CREDIT의 약자로 제가 전기회사에 내야될돈이 아닌 받아야 할 돈입니다.

Posted by choong
2019. 1. 25. 09:35

 2017년 12월 19일 저희는 저희집 지붕에 솔라 패널을 설치하였습니다. 벌써 일년하고 한달이 조금 더 지났군요. 저희집이 북향이지만 약간은 서쪽으로 치우쳐 있는 모양입니다. 때문에 북향 (호주는 남반구에 속하기 때문에 낮에 북쪽에 해가 있음) 지붕에 해당되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처음에는 솔라 설치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솔라의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패널이 북쪽을 향해 있으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솔라 회사에서 견적 당시 받은 솔라 패널 위치입니다. 실제로는 북쪽 지붕에 7개의 패널이 아닌 8개의 패널로 바뀌고 동쪽 패널이 4개 서쪽 패널이 3개로 설치 되었습니다.

솔라 견적 당시 디자이너가 소프트웨어로 패널 위치잡고 사이즈를 결정하니 바로 생산예정량, 투자 회수 기간등을 바로 계산되어 보여주는 그런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군데로 나누어서 솔라패널을 설치하려면, 일반적인 인버터 (패널에서 생산된 직류전기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압의 교류전기로 바꾸어주는 장치) 으로는 사실 좋은 효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패널이 10개가 있고 그중 하나가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9개는 100% 생산을 하지만 나머지 한개가 50%의 효율로 전기를 생산한다면, 전체 전력 생산량은 950% 가 아니고 500%로 떨어집니다. (string이 하나 있는 경우). string이 많은 inverter의 경우는 또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이러한 제약 조건으로 인해 저는 마이크로인버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위의 경우 950%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일반 인버터 보다는 단가가 조금 쎕니다. 저도 처음에는 독일제 인버터인 Fronius나 SMA를 선택하려고 했지만, 저와 같은 경우이시라면 마이크로인버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중요한 패널의 경우 저는 처음에 LG 패널을 선택하려고 하였습니다. LG패널이 색깔도 이쁘고 전력생산 효율도 아주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LG패널을 선택하니 견적 금액이 엄청나게 올라가더군요. 솔라디자이너가 그래서 LG 패널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덕분에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REC 라는 회사의 패널을 선택하게 되었고 일반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 340KW 짜리 패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견적하는 솔라디자이너가 저에게 신뢰감을 엄청 준 상태라 아무런 조사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년 사용 후 지금까지도 사실 만족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솔라시스템은 정말이지 가성비를 생각해야되고 또 워런티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너무 싸다고 금방 고장나버리면 돈을 버리게 되는 셈이니까요.

 

그리하여 저는, 15개의 REC 340W Twinpeak series 2 패널과 15개의 Emphase S270 마이크로 인버터 설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총 전력 생산은 340W * 15 = 5.1 KW 이지만, 마이크로 인버터에서 가능한 전력 생산량이 개당 270W 이기 때문에 270W * 15 = 4.05 KW 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마이크로 인버터 사이즈가 패널생산략보다 작은 이유는 패널은 태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340W를 풀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빛의 세기/각도에 따라 최대 340W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지 해가 뜨고 해가 질때까지 매시간 340를 생산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보통은 패널 사이즈와 인버터 사이즈를 감안하여 선택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Emphase에서 제공하는 제 솔라시스템의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설치되고 몇일 뒤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의 데이터 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다 싶이 이날 전력 생산량은 32.7KW가 생산되었고 16KW가 소모되었습니다. 색으로 구분해보면 진한 파랑은 전력생산하고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기회사로 다시 파는 전력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진한 주황색의 경우 제가 전기회사에서 사오는 전력, 연한 파랑/주황은 저의 솔라시스템에서 생산된 전력을 제가 사용한 부분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일 이렇게만 된다면 금방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최악의 날도 한번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하루종일 2.96KW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은 20KW를 뛰어 넘죠. 호주는 6월이 겨울이라 저희가 밤에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밤에 전기 사용량이 꽤 많았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보통 이렇게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전기회사에 되팔지 않고 모아두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설치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배터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때는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배터리도 소모품이고 몇년밖에 못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핸드폰 배터리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실 투자회수기간, 투자 대비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에너지 플랜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무조건 전기 할인율이 높은 에너지 플랜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제 솔라 시스템의 연간 생산량을 보여줍니다. 평균을 구해보니 보통 하루에 21.6KW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오네요. 이는 제가 살고 있는 호주의 브리즈번으로 날씨가 연중내내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이 숫자는 솔라디자이너가 예상한 평균 생산량과 거의 비슷하네요.

다음은 제 솔라 모니터링에서 보여주는 사용량을 엑셀로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단순히 이 내용만을 가지고 전기세 비교를 하기는 약간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 내용은 실제 생산량과 사용량이기 때문입니다. 전기회사에서 전력을 사오는 단가 금액과 파는 단가 금액이 같다면 단순 계산이 가능하지만, 전력을 사오는 가격은 실제 파는 가격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너지 플랜과 전기세에 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Posted by choong
2019. 1. 18. 08:00

2018년 11월 1일 부터 제가 사는 호주의 퀸즈랜드주에서 Container Refund Scheme 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집도 물을 사먹는 집중 한집이기 때문에 이주에 한번씩 버리는 재활용 쓰레기통이 꽉차서 매번 골치가 아팠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자니 마음 한편으로는 좀 꺼림찍한 느낌도 있었구요. 다른 주에서는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퀸즈랜드가 시작한다고 소식을 듣고서는 캔,빈물병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취지는 참 좋은데 문제는 저희가 사먹는 물값이 고스라니 인상됬다는 것입니다. 이 스킴을 시작하기 전에 울월스에서 물 600ml 짜리 24개 입 박스가 6불이었는데 병하나당 10c 씩 쳐서 딱 2.4불이 올라서 이제 8.4 불 입니다. 정확히 계산은 해보지 않았지만 softdrink도 마찬가지로 오른것 같긴합니다. (사실 확인은 어려움)

하지만 좋은 취지에서 시작하는 만큼 많이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유투브는 퀸즈랜드에서 제작한 소개 광고 입니다.

아래 링크는 공식 싸이트 입니다. 집 근처에 가까운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www.containersforchange.com.au/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Collection Type에는 아래 네가지가 있습니다.

* Drop-offs

* Over-the-counter depots

* RVM, Drop Off, Dpot (Commercial Bulk Sorting)

* Mobile and pop-up refund points

위의 두군데를 가보았는데 첫번째 drop-offs 에는 가게에 빈이 하나 있고 스티커 출력기가 있어서 본인이 가져간 비닐봉지에 넣어 그 비닐봉지 껍데기에 스티커를 붙이고 빈에 넣으면 누군가 그 빈에 있는 내용물을 수거하여 해당 ID로 환급해주는 방식입니다. 스티커는 Container for Change 에서 Scheme ID를 받아 그 아이디를 입력하고 출력하며 환급되는 돈은 해당 계정으로 모이게 됩니다. 단 비닐봉지는 꽉 묶어야 합니다. 아니면 봉지에서 빠져 누가 가지고 온지 모르게 된답니다.

두번째는 제가 어제 다녀온 RVM (Reverse Vending Machine) 입니다. TORMA 라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캔과 PET병은 머신 하나에서 가능하지만 유리병은 별도의 머신이 있어서 따로 반납합니다. 공병을 넣기 시작하면 카운팅이 시작되며, 자동으로 읽을 수 없는 병의 경우 기계가 바로 뱉어 내더군요.

청나게 가져온 양으로 인해 꽤 많은 금액을 환급 받았습니다. 참 여기서는 Container for Change 의 Scheme ID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TORMA ID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해당 계정을 생성하지 않은 저는 Voucher로 환급받았습니다. 해당 Voucher는 울리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214개를 반납해서 21.40불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8. 12. 18. 10:00

 급작스런 아버지의 부고로 인해 저희 가족은 한국에 가서 채하의 킨디 마지막날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지 못할뻔 하였으나, 마지막날 하루 전에 호주에 입국하여 채하의 킨디 마지막날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별도로 졸업식이 있는 줄 알았으나, 별도의 졸업식은 없으며 그냥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캐롤을 듣고 산타클로스 이벤트와 가벼운 점심을 먹는 파티였습니다.

 채하는 올해 Sherwood Community Kindergarten을 다녔습니다. 사실 유치원에 지원(enroll) 할때만 하더라도 정원 44명에 순번이 42번 째라 겨우 킨디에 들어 갈 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순전히 채하의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전 이 킨디에서 그룹1 (월,화, 격주 수요일) 에 배정되고 그룹1의  선생님인 클레어와 데비를 만나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말로도 이 고마움을 완벽하게 표현할 순 없을 정도로 두분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 이를 영어로 표현하려니 아직 저의 영어는 이런 세세한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아마도 죽을때까지 할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짧게나마 저의 고마움을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Sherwood Community Kindergarten은 일반적인 킨디와는 약간 다른 시스템입니다. C&K 에 속해 있지만, 킨디운영회는 학부모들에 의해 구성되며, 매년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여 일년동안 운영합니다. 아마도 Community 가 붙어 있는 킨디는 이런 운영방법을 따르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운영방법이 사실 부모의 입장으로선 약간의 귀찮음도 있을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보다 투명한 운영을 할 수 있고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100%이상 만족하여 이미 둘째도 웨이팅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http://www.sherwoodkindy.com.au/wspHome.aspx

 

 사실 부모된 입장에서 영어를 하지 못하는 아이를 유치원에 그것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는 킨디에 보내는 게 쉽지 많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참 많은 걱정을 한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달리 채하는 킨디를 가는 첫날부터 킨디 가는 것을 좋아했으며 킨디를 안가겠다고 표현한 적도 없고, 또 가끔씩은 다니고 있는 킨디에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사실 만 5세 아이가 이런 고마움을 표현한다는게 놀라운 일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그보다는 클레어와 데비가 정말 아이들을 아껴주고 잘 보살펴줘서 채하가 마음 편히 또 즐거운 사회생활을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한국말이 편한 어린아이이기에 절친까지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킨디 첫날에 비하면 영어는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가끔씩 영어로 이야기 하려고 하며, 특히 Show and Tell (한국의 발표) 와 같은 것을 진행할때는 꼭 한문장이라도 저에게 알려달라고 하여 그 문장을 친구들에게 말하려고 합니다. 보통의 이민 2세가 다 겪는 일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잘 버텨내주는 채하가 고맙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캐롤송 - 부모님께선물증정(포트폴리오 전달) - 산타방문 - 가벼운점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가벼운 점심의 경우 참석자들이 Plate 하나씩 가져와 Share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채하가 즐거운 킨디생활을 하게 도와준 Mrs. Duffield 와 Mrs. Guy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내년 프렙에도 채하가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8. 11. 22. 08:00

 저희집에는 3m * 3m 사이즈의 작은 미디어룸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이 미디어룸을 정말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미디어 룸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큰 TV를 사던지 아니면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만드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85" 이상 TV나 4K 프로젝터를 사고 7.1 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싶지만 저는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의 효과 (가성비) 를 내야하는 저로서는 물건하나 사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구매하여야 합니다.
 
제가 보고 있던 프로젝터의 조건은 다음의 딱 두가지 조건이었습니다.
 1. 적당히 밝을 것
 2. Native Resolution 720p 이상
 
사실 제가 구매하려고 했던 프로젝터는 Kogan 3200 Lumens HD Projector(Link) 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터가 349불이었지만 219불에 할인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해당 모델의 가격을 다시 올리고 다른 모델을 $319 불에서 $199 불에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덜컥 주문해버렸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다시 확인해 보니 반대로 다시 돌아갔네요.)


https://www.kogan.com/au/buy/kogan-hd-projector/

 

 저는 처음 프로젝터를 구입하여 보는지라 프로젝터의 옵션들에 대해 자세히 보지 않고 가격만 보고 구매하였으나,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최소한 Interface를 확인해보고 구매하시가 바랍니다.

1. 미디어 인풋 
요즘 보통 Apple TV, Amazon Fire Stick 등 HDMI / USB 타입 방식을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만약 AV cable 을 연결하여야 하시는지 아니면 TV 안테나는 직접 꼽고 싶으시다면, 해당 인터페이스를 꼭 확인하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AS를 사용하는지라 DLNA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싶었으나, 결론은 Apple TV를 Project와 HDMI 연결하여 모바일에서 Apple TV로 Play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스피커
내장 스피커가 달려 나오는 프로젝터도 있습니다만 보통 외부 스피커를 이용하시려면 프로젝터의 아웃풋과 스피커의 인풋 인터페이스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 생각도 없이 구매하였다가 별도로 adapter/converter를  구매하여야 했습니다.

사실 저가의 다른 프로젝터를 구매하여 보지 않았고 해당 모델이 제 인생 처음 프로젝터라 다른 프로젝터랑 비교할 수는 없지만, 몇일 사용해본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소음이 너무 큽니다. (아마도 쿨링팬에서 나오는 소리 같은데 귀에 많이 거슬립니다.) 스피커로 소리를 크게 틀어 상쇄시키는 방법이 있고, 별도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구매하여 쓰면 아마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터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고 3.5mm 단자도 없어서 별도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 Adjustable Angle. 스펙상에서는 +- 20 degree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해당 각을 지원은 하지만, 초점이 잘 맞지 않습니다. 즉 각을 크게하면 할수록 초점 거리가 달라져 초점을 맞춰도 위아래 중 한쪽은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3. 화질 / 밝기 만족합니다. 일단 방이 밝으면 잘 안보이지만 저녁에 아이들과 Movie night 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4. 가격 만족합니다.

화질 참고하시라고 아이들 무비나잇 타임에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하나 찍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KOGAN 제품은 14일 이내에 Change of mind 환불 조건이 있어서 팬소음 문제 때문에 환불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의 이만한 화질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환불을 하진 않았습니다. (환불 배송료도 별도로 개인 부담입니다.)

그냥 부담없이 고장날 때 까지 가끔 아이들 Movie night이나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choong
2018. 11. 19. 08:00

 지난 이스터 버니 데코레이션에 이어 금번 크리스마스에는 INDOOROOPILLY 쇼핑센터에서 ANNUAL CHRISTMAS TREE TRAIL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채하가 다니고 있는 Kindy 에서는 매번 작품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금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채하의 Kindy 크리스마스 트리가 메인 사진으로 올라왔습니다. 해당 행사는 INDOOROOPILLY SHOPPING CENTRE 에서 주관하며, 여러개의 School / Kindy / Child Care Centre 에서 출품하여 투표 상위 5개 기관에 기부금을 주는 행사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가서 투표도 하시고 조그만한 선물도 하나 받으시길 바랍니다.
투표는 Sherwood Community Kindergarten 으로 부탁드립니다.

프리산타사진도 있으니 겸사겸사 가셔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프리산타사진의 경우 특정 타임블럭이 있으니, 먼저 Level 1 Coles 앞에 가셔서 시간 Booking 하시고 기다리는 시간에 투표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indooroopillyshopping.com.au/what-s-on/annual-christmas-tree-trail

먼저 Level 2의 Information Desk에 가셔서 Christmas Tree Trail Map을 받으신 후, Map 에 있는 Christmas Tree를 찾아서 씌여진 Code를 Map에 작성합니다. 7개의 코드를 모두 찾아 작성하신 후 Information Desk에 가셔서 보여주면, 산타코인초콜렛 한 주머니를 줍니다. 그리고 맨 앞장을 뜯어 투표함에 넣으면 끝.

1등 에게는 2000불이나 주어지지만, 저번에도 그렇듯 보통 학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 보니까요. 채하가 다니는 킨디는 총 인원이 44명 뿐이 안되는 작은 킨디라 투표는 매번 참여했지만, 상금은 꽝이네요.

킨디의 크리스마스 트리 주제는 Nature 였습니다. 채하가 만든 Gecko도 보입니다.


 

열심히 코드도 따라 그리고(?) 있구요.

 

사실 글자는 개인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진 않지만, Kindy 에서 Letter Land 라고 해서 알파벳은 가르쳐 주더라구요.

 

프리산타포토의 경우 산타랑 사진 찍고 LOW QUALITY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 줍니다. 돈주고 프린트 하셔도 되구요. 산타랑 사진 찍기 전에 부스를 만들어 놓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저희는 재미삼아 처음으로 산타 한번 찍어봤습니다.
먼저 들어가는 SANTA WORLD 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구요. 빨리 들어가고 재촉하는 아이들...

 

둘이 앉혀놓고 사진찍이 정말 어렵습니다만 이렇게 사진 찍을 공간도 있습니다. 산타와 사진 찍기 전에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은 즐겁게(?) 해주려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이사진을 한장 공짜로 얻었습니다. 다른 쇼핑센터에서도 산타와 사진 찍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두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료이니까 그냥 기념 으로 한장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진사 옆에 서서 핸드폰으로 마구 찍으셔도 됩니다. 화질은 이메일로 보내주는 것보다 핸드폰 사진이 훨씬 더 좋습니다.

 

혹시 몰라서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 드립니다.

https://www.indooroopillyshopping.com.au/what-s-on/free-santa-photos

#장난꾸러기_두어린이_언제_이렇게_컷니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