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5. 07:58

 사실 블로그에 "호주.직장생활" 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첫번째 이유는 호주에서 직장생활은 어떠한지 보여드릴려고 만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미국 회사이고, 또 그룹지주회사는 스웨덴 회사라 호주 직장생활을 알려드리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하에 그동안 포스팅을 하나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이제 잘못됫다는 것을 깨닫고 정보 공유의 차원이기 보다는 개인 적인 로그형식의 내용을 담고자 합니다.

 제가 회사 이름을 오픈한다고 하더라도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중에 1000명중에 1명이 알까말까 한 회사 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뭐 포스팅을 이어가다 보면 공개가 될 수 도 있겠군요.

저는 현재 회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 어느덧 3년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래 링크한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다 싶이 저는 한국에서 잡오퍼를 받고 457 비자로 와서 186 비자 (영주권) 를 작년에 받았습니다.


나의 457 비자 이야기 (http://choong.tistory.com/77)


하지만 아주 가끔 어떻게 호주로 취직을 하셧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역시 취업을 해서 다니고 있긴 하지만 저도 어떻게 취직을 해야된다라고는 말씀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은 있겠습니다만, 저는 일반적인 방법도 아니었거니와 저는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전 회사에서 운이 좋게도 호주 퍼스 라는 곳으로 일주일 교육을 갔었습니다. 2012년 11월 말 ~ 12월 초로 기억합니다. 그 교육 마지막날 회사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BBQ 파티에 참석했었구요. 참석하기 위해 교육장에서 공원으로 이동할때 지금 현재 매니저가 저를 픽업해 주었습니다. 당시 나도 호주에서 일해보고 싶다를 언급하면서 어떻게 하면 되냐라고 물어보니 "지금 우리 채용공고 있으니까 공식적으로 지원해봐" 라는 말을 듣고 돌아와서 얼마 있지 않아 입사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best candidate 였던 것일까요? 일사천리로 저는 세번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하고 비자를 받고 현재 지금 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인생은 타이밍 입니다. (그 기회를 잡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죠)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