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5. 07:00

 사실 채하는 예전부터 고양이같은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를 좋아하지 않고, 그렇다고 고양이를 키우기에는 너무 일이 많아져서 결국엔 채하와 타협한게 바로 물고기입니다. 사실 어항을 살때까지도 어떤 물고기를 키울지 정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로컬샵에 가서 구피 2마리와 청소부물고기 2마리를 데리고 왔죠. 
 쇼핑 중에 우연히 PetStock 에서 20% 할인을 한다고 해서 부리나케 어항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제 기억속엔 어린적 저희 집에도 구피 어항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몰랐었죠.
 일단 세일 한다길래 작은 어항 한개에 Starter Kit을 추가로 하여 159불짜리를 20%할인 받아 127.20에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물고기가 없어 일단 어항만 세팅하자고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스타터킷은 어항바닥재(그라벨), 물고기네트, 온도계, 사이펀(어항물빼기), 수질테스트종이, 스타트용약품이 들어 있습니다. 다 별도로 사도 되지만 초보인 저로서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과감히 스타터킷을 선택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폭풍검색을 한 후에, 그라벨은 여러번 깨끗하게 씻을것, 물고기는 최소한 일주일간 어항을 돌린 후에 넣을 것 과 같은 많은 정보를 획득하게 됩니다. 수돗물을 받아서 1~2일간 나두고 염소가 날라가면 어항물로 적합하다는 그런 조언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인내심이 별로 없는 저는 하루전에 받아돈 물을 이용해 어항을 셋팅하고, 너무 썰렁한 어항에 가운데 둘 오너먼트를 하나 사고 (20% 할인 ㅎㅎ), 물고기를 파는 곳들을 2~3군데 돌다가 결국 구피 2마리와 청소부 2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Exotic Fish Connections 라는 Rocklea 에 위치한 샵에서 물고기를 구매하였고 상당히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많았습니다. (한국처럼 아주 깔끔한 가게는 아닙니다. 약간은 어두침침한...)

총 비용 : AU$ 175.99

* 피쉬탱크 및 스타터킷 : AU$ 127.2
* 오너먼트(파인애플) : AU$15.99
* 구피2,청소물고기2,물고기밥 : AU $32.80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