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번째 인스펙션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Oxley 입니다. 그중에서도 개발지역내에 있는 가장 외진 집입니다. 여기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트릿의 가장 끝 집.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이니 학군이 어떤지 생활은 어떤지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집의 인스펙션은 첫번째 인스펙션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고, 아직 팔진 않았지만, 이미 특정 오퍼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동네 메일함에 종이로 들어있는 것을 보고 부동산 애들이 매물자를 찾을라고 난리가 났다고 할 수 밖에요. 그들의 말을 빌리면 첫번째 인스펙션에 26팀이 보고 갔으며, 7개의 오퍼를 받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중에 하나고 이미 드롭된 오퍼이기도 하구요.
Surburb : Oxley
Street : Ingham Street
4 BED 2 BATH 2 GARAGE
541 sqm
Onthehouse History 감정가 $597,546
12 09 2013 : $298,000
Offer over $649K, 마스터 베드룸을 제외한 3개의 방사이즈는 3*3으로 크지 않은 베드룸. 하지만 키친의 팬트리나 수납공간을 잘 활용한 집임. 공용구역은 타일, 베드룸은 카펫. 비싼 타일을 쓰지 않았음. 기본 도면을 보고는 집 왼편에 수영장을 파고 싶었으나, 실제 인스펙션을 가보니 약간의 다운 슬롭이 있어 수영장을 파기 위해서는 리테이닝 월을 쌓아야 하는데, 해당 비용이 얼만지를 당체 모르겠음. 이틀을 고민후에 집을 오퍼하였음. $655,000. 실제 금액보다 높게 오퍼를 한 이유는 일단 내가 오퍼하기 이전에 5개의 오퍼를 이미 부동산에이전트가 받은 상황이었고 낮은 금액으로 오퍼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였음.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캐쉬 690,000의 오퍼가 수락되었다고 함. 저집을 690,000에 사는 그것도 캐쉬로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지 매우 궁금함.
언제쯤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
2017. 1. 3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