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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12 Transition Statement from Kindy
  2. 2018.11.01 홈스쿨링 - Math 시작하기 전에... 2
2018. 11. 12. 08:00

 채하가 다니는 킨디에서 내년에 가는 학교에 제출하라며 트랜지션 스테이트먼트를 주었습니다. 학교에 바로 보내줄까 아니면 직접 전달할래를 물어본 걸 보니 직접 보내주기도 하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무슨 내용이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제가 학교에 제출할테니 달라고 하였습니다. 내용을 다 읽어 보니 좋은 말만 써 놓았습니다. 그래도 부모로서 좋은 말만  써있는 걸 보니 기분 좋은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퀸즈랜드에 킨디 에서는 선생님이 Transition Statement를 작성하여 학교에 보내도록 되어 있나 봅니다. 이에 구글링 하여 보니 이런 웹싸이트가 있네요. 나중에 한번 천천히 읽어 보아야 겠습니다. Transition Statement의 주 목적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아이에 대한 내용들을 학교 선생님에게 보내는 문서(레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ueensland Government - QCAA (Queensland Curriculum & Assessment Authority) - Kindergarten Transition

 

Purpose of transition statements
A transition statement is created to build a shared and accurate picture of your child’s learning across the kindergarten year. It includes information about each of the learning and development areas and helps support your child’s transition into school.
A transition statement includes:
 • information about your child’s strengths and interests
 • information about your child’s learning in each of the five learning and development areas
 • the type and level of support that your child requires in both familiar and new situations
 • opportunities for you and your child to contribute information that is relevant throughout the kindergarten year and to support their transition to school
 • suggestions and strategies to support your child’s transition to school.

 

궁금한 내용은 킨디는 퀸즈랜드의 필수교육 과정이 아니라서 킨디에 다니지 않은 친구들의 경우 이러한 Transition Statement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Child Care Centre에 다니는 아이들은 Kindy 룸의 Educator가 대신해서 작성해 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Family Day Care를 다니던 친구나 혹은 집에서 부모가 직접 돌봐주는 친구들은 이러한 내용조차 선생님이 파악이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Transition Statement 의 첫번째 장을 공유 합니다.


 

#Kind_Happy_Enjoy 세단어면 아빠는 행복하다.

Posted by choong
2018. 11. 1. 08:00

저는 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똥(?)철학 나부랭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교육 과정에 대해 매우 불신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학교도 입학하기 전부터 어린이들은 많은 선행학습을 하는 것에도 반대하구요. 모바일기기의 사용에도 거부감이 있긴 합니다. 물론 모바일 기기를 아이손에 쥐어 주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사용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끝없는 Competition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행학습이 필수임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호주에서 느끼는 바로는 굳이 공부를 잘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호주 지역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호주의 시골동네(?) 브리즈번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돈이 많다면 남들 보다 조금 쉽게 살 수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돈이 없다면 남들 보다 조금 더 많이 버는 직업을 가져야 하는데 그 직업이 꼭 많이 배웟다고 해서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행복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채하는 만 5세 입니다. 물론 저의 개똥(?)철학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글자는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름은 쓸 줄 알아야 하기에 이름은 가르쳤구요 (영어/한글 모두 엄마가). 킨디에서 Letter Land 수업으로 현재 Y 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Z 를 한다고 하니 이제 모든 알파벳을 배웠다고 해야겠군요.

 이러한 저에게도 중요한 교육은 몇개 있습니다. 바로 인성, 미술 그리고 수학입니다. 인성이야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왜 미술? 이라고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IT 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이라 미술은 잘 모르지만, 제가 미술 교육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보고 느끼고 관찰하고 창조하는 복합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재료로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그걸 만들기 위해서 그 무엇인가를 관찰하여야 하고 또 그 관찰로서 얻어진 생각에 내 생각을 덮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미술이야 말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른 음악도 비슷하긴 하겟지만 저는 듣는 것보다는 보이는 것에 약간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의 경우 많은 학문의 기초분야면서 근래에 들어서는 디지털분야의 모든 것의 기반이 됩니나. 뭐라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싶은데 제 머리 속이 뒤죽 박죽이네요.

 아무튼, 미술은 제가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수학 (산수) 만큼은 그래도 제가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 것 같아 수학 공부를 집에서 별도로 시키기로 마음으 먹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0 부터 10까지는 꽤 오랫동안 가르쳤기에 숫자를 보면 무슨 글자인지 바로 말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20까지 수를 세라고 해보면 13 ~ 14 에서 항상 헷갈려 합니다. 숫자는 영어로 가르치기 때문에 Thirteen 과 Thirty 가 헷갈려서 어느경우에는 13 다음이 31 이라고 할때도 있고 Sixteen 이라고 할때도 있고. 12 ~ 19 이 항상 헷갈려 하는 부분이고 또 20이 넘어가면 잘 세곤 합니다. Writing의 경우는 또 다르더라구요. 20 까지는 무난히 써내려 갑니다. 이 수준으로 학교에 가도 별 문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무엇인가 집중하는 버릇도 학교가기 전에 길러야 하고, 또 그중에는 산수가 가장 나아 보여서, 개인적인 바램으로 산수 공부를 시작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지만 기본 숫자를 일이삼사오~ 이 방식으로 가르치면 아이들이 헷갈려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 다음이 십이고 십일부터는 동일한 패턴으로 올라가서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조금 더  수월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호주에서 살려면 어짜피 영어로 해야 하니 하나의 허들로 남겨 두려고 합니다.

교재는 기적의 학습법 P1~P6 (개인적으로 구매한 교재이며 저는 이 출판사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으로 시작합니다.
여기 호주에서는 한국책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배송 비용도 비싸답니다. ㅠㅠ

모쪼록 채하가 수학을 잘 하기 보다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