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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4 [DAY 1] CAIRNS - 드디어 출발
2016. 10. 24. 08:00

 전날 대충 짐을 꾸려놓았지만 아침에서야 미친듯이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살, 세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은 참 많은 짐을 필요로 하더군요. 다행이 여름 날씨라 옷들이 부피가 나가지 않지만, 대신에 물놀이 도구(?)들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짐의 부피가 상당했습니다. 젯스타 예약시 PACKAGE를 추가로 구매하여, 20KG 가방 세개를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짐은 일단 최소한으로 싸고 20KG 두개로 결정, 어짜피 물이나 애들 간식 또 음료수는 가서 사먹을 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부터 동네 울워쓰에가서 장보고 가방 두개 20KG에 맞춰 물/음료수로 가득 채웟습니다. 사실 호주에 와서 한국에만 매년 다녀왔지 여행이라고는 근교 여행이 전부였던 저희에게 가방 싸는 일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비행기는 1시 35분 출발이기 때문에 12시까지 공항을 가기로 하고 또 이전에 최근해 매주 진행하고 있는 하우스 인스펙션을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주 바쁜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 10시에 집을 나서서 #3, #4 번 하우스 인스펙션을 진행하고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 도착 12시가 약간 안되는 시간에 도착하여 SELF CHECK-IN... 사실 혼자 몇번 아들레이드로 출장 가본게 다인 저로서는 아직 SELF CHECK-IN이 익숙하지 않더랍니다. 거기에 또 유모차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 결국 셀프체크인을 하고 짐 두개는 SELF BAG DROP을 하고 유모차를 안내데스크 가서 오버사이즈로 붙였습니다.

 Infant (2세 미만) 아이가 있어 유모차는 무료였지만, 유모차를 담을 백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가져온 비닐백에 담아 스티커를 붙이고 OVER-SIZE BAGGAGE로 보내고 나니 이제 남은건 백팩과 와이프 가방 그리고 아기띠... 검색대를 통과하니 배가 고픕니다. 내부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애들은 싸온 도시락을 먹이고 우리는 미니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하여 점심으로 대충 떼웠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EagleBoys... 가격은 Meal 로 $14.50 이었고 구성품은 Pizza + Garlic Bread + Soda 였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도시락 싸온 엄마의 정성을 무시하고 먹기 싫어하는 표정하는 루빈

본인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채하... 버릇이 없어질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결국은 핑크미니도넛 획득!!!

이제는 어느덧 두 아이가 손을 잡고 걷네요. 사실 둘째가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됫거든요..

우리가 탈 젯스타 비행기도 보이고, 

15불의 바우처가 있다는 스튜어디스 아줌마(?)의 기쁜 소식은 채하의 Activity Pack 으로 급 결정. 잘 가져 놀아주니 다행이지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고 긴 비행도 아닌데 벌써 부터 모두 실신... 앞으로의 여정이 걱정됩니다. ㅎㅎㅎ

케언즈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몇일 전부터 날씨 앱을 통해 확인했지만 도착하는 날과 DAY 2 에 비가 오는 것으로 예정되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소나기가 아닌 부슬부슬 오는 비에 다음 일정이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오키도키여행사에서 마중 나오신 직원분과 만나 호텔로 이동. 이동 중간에 DAY 2 / 3 액티비티 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듣고 각종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또 호텔 체크인도 도와 주시구요.

드디어 4 night 을 지낼 Double Tree by Hilton 에 입성!!!체크인시 리셉션에서 주는 웰컴 쿠키가 맛있더군요. 가족 모두 배가 고파서 그런걸 수 도 있구요. 체크아웃시 페어월쿠키로 또 받고 한캔 구입했다는 후문...
방에 짐을 풀고 나니 벌써 5시... 급 인터넷 검색하여 따듯한 국물이 있는 일본 라면 집 으로 고고!!!
이동 중간에 케언즈 지리도 익힐겸 이리저리 유명한 플레이스를 중점으로 둘러보고 케언즈의 유명한 일본라면집 Ganbaranba 에 도착, 도착하니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번호표를 받고 15분 정도 기다린 듯 합니다. 일본인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아이들도 이뻐 해 주시구요.  내부에는 테이블이 많진 않습니다. 10개 정도로 예상되는데 인원수에 따라서 빨리 먹을 수도 늦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옆집이 MAN DO: 라고 불리는 한국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방문해보진 않아서 맛있는지는 알려드릴수가 없군요. 참 Ganbaranba는 구글에 검색하시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참고로 점심과 저녁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저는 IKEMEN + ADD PORK SLICES, 와이프는 KOSHITANTAN 주문. 채하와 루빈이는 GYOZA!!! 아이들은 이미 돌아다니면서 각종 간식으로 배를 채웠기에 배가 고파하지 않고 또 비가 추적추적 와서 일본 라면을 택한 것이랍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뛰어난 맛은 아니었습니다. 와이프는 별로였다고 하네요.

그리곤 다음날을 위해 호텔로 돌아와 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이 블로그 포스트는 오키도키 여행사와는 아무관계가 없으며, 제가 개인적으로 비용을 내고 투어를 신청한 여행사입니다. 


Posted by ch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