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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5 Tallebudgera Creek & Beach
2017. 1. 5. 07:00

2016년의 마지막날은 가족과 함께 골드코스트 팜비치에 있는 Tallebudgera Creek을 다녀왔습니다. Beach를 가려고 열심히 찾은 결과 두 어린 아이가 있는 저희 가족은 얕고 파도가 없는 곳을 찾다보니 Tallebudgera Creek이 제일 나을 것 같아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도시락을 싸서 오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Tallebudgera Creek은 정확히 이야기 하면 Beach는 아니고 Beach로 이어진 Creek (개울?) 정도로 생각하시면 맞을 듯 합니다. 하지만 물은 짭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도 있습니다.

GPS를 이용하여 가신다면, Tallebudgera Leisure Centre 를 찍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노는지에 따라 장단점이 있긴합니다. 저희는 아래 지도에서 A 구역에서 놀았고 A 구역은 주차장과 거리가 가깝다는 점, 샤워시설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B 지역도 입구쪽에 화장실/샤워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봤습니다만, 다만 Ocean View Track 을 따라 약 1 KM 정도 들어가야 놀수 있는 모래밭이 나옵니다. 하지만 B 지역이 물놀이 하기에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주차할 곳도 조금 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구요.

C 지역은 스트릿파킹을 하는 지역으로 차를 댈 곳이 가장 많은 곳이었습니다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D 지역은 가보진 않았지만 Tourist Park 즉 캠핑 사이트이기에 사람도 많이 보였고 예약을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물은 점점 깊어지는 형태이며 깊은 곳은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해변 근처에서는 아이들 앉아서 놀기 놓은 높이였습니다. 18개월 / 40개월 아이들이니 어느정도인지는 감이 오실 듯 합니다. 파도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수영보다는 패들보트나 카약 같은 것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패들보트 빌려주는 곳도 있긴 하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보면 저 멀리 수평선에 파도 치는 것이 보이시죠.

저희 애들이야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제가 지켜야 합니다만, 여기엔 구조대원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튜브채워서 약간 깊은 곳도 다녀왔습니다. 발로 물장구를 치게 만들어서 에너지를 소비하여야 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얕은 물장구 치게 두고 조개껍질 찾아보라고 하고 저도 앉아서 좀 쉬었습니다. 하핫.

그렇게 두세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고 샤워를 한다음 길을 따라 바다도 한번 보러 갔다 왔습니다.

북쪽으로 보이는 Surfers Paradise

남쪽으로 보이는 Palm Beach 와 Coolangatta

그렇게 2016년의 마지막 날 지는 태양을 보며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돌아오는 길에는 사우스포트에 들려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당은 피곤해서 골아떨어진 채하는 식당 테이블에서도 계속 자고 루빈이는 찡얼대는 덕택에 핸드폰을 보여주고 저희는 조금은 여유롭게(?) 2016년 마지막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의 2016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Posted by choong